
마포구(구청장 박홍섭)가 겨우 내 도로와 각종 시설물에 쌓였던 묵은 때를 말끔히 벗겨내 깨끗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새 봄을 맞이하고자 '봄맞이 대청소의 날'을 운영한다.
▣ 마포구, 각계각층 주민과 공무원이 함께하는 협력형 “대청소의 날 ”운영
그 첫 발걸음으로 3월 22일(수)을 구민이 함께하는 봄맞이 대청소의 날로 지정하고, 아침 7시부터 공무원을 비롯해 구민, 유관기관, 사회단체, 기업체, 상인회 등 이 참여하여 우리 구의 대표적 문화·관광지인 홍대 앞 걷고 싶은 거리에서 대청소 및 기초질서 지키기 캠페인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봄맞이 일제 대청소는 마포구 공무원과 유관단체 등 250여명이 오전 7시부터 한 시간 반가량 홍대 앞 걷고 싶은 거리(어울마당로 900m)에서 집결한 가운데 겨울동안 미처 치우지 못한 쓰레기, 먼지 등을 취약지역 구석구석까지 일제히 청소한다. 또 각 동에서는 동별로 지정된 장소에서 지역주민 및 봉사단체 등 2,300여명이 마을 대청소 작업을 진행한다.
특히 동절기에 물청소를 하지 못해 도로에 쌓인 염화칼슘 찌꺼기, 먼지, 매연 등 오염물질을 씻어 내기 위해 물청소차, 분진흡입차를 본격 운행해 도로를 말끔하게 청소할 계획이다.
김정일 청소행정과장은 “3월은 겨우내 쌓인 먼지, 묵은 때를 말끔히 청소하여 깨끗한 마포를 만들고, 봄맞이를 준비하는 구민 대청소 기간”이라고 강조하고, “특히 올해 봄맞이 대청소는 청소년기부터 내 집앞 내점포를 깨끗이 할 수 있도록 학생들의 참여를 적극 확대한 만큼 일반시민들과 공무원, 기업체 등이 솔선수범하는 자세로 청소년들의 귀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3월을 봄맞이 뒷골목 청소 활성화 기간으로 지정하고 각 동별로 가용인력을 활용하여 골목길 집중청소, 주민참여 자율청소 활성화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각 동 주민센터에서는 도로시설물, 부설물, 자전거보관대 등에 쌓인 먼지, 때 세척, 가로수 받침틀, 빗물받이 내 쓰레기를 집중 청소한다.
구는 대청소의 날을 계기로 구민, 시설물 소관 주체들과 함께 내실있고 지속적인 청소를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지역주민 및 상인, 건물주 등에게 봄맞이 대청소 안내문을 배부하여 내 집 내 점포 앞, 골목길 등 구석구석 자율적으로 청소하도록 할 예정이다.
▣ 2017년 깨끗한 마포 만들기...무단투기 계도 강화, 주민자율청소 활성화 추진
앞서 구는 2017년을 ‘골목길 청결 원년의 해’로 정하고 구청장의 손이 닿지 않는 골목길 청결과 민과 관이 서로 노력해 깨끗한 마포를 만들어 나가기 위한 목표를 세워 관련 부서와 동 주민센터 및 주민과 시민단체가 함께 참여하도록 한 바 있다.
주민 자율청소가 활발한 지역 및 청소인력이 충분히 확보된 지역의 경우 골목 청결도가 양호한 반면, 청소인력이 부족한 겨울철과 상가 등 다중집합 지역이 많은 지역의 경우 쓰레기 발생량의 증가로 거리 환경이 미흡하다는 분석을 바탕으로 청소 취약요인 등을 해소하고 주민의식 개선과 지속적인 청결골목을 조성하기 위해 골목길 청소강화 종합계획을 세워 2017년 한 해 동안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마포구는 깨끗한 마포 이미지 제고를 위해 장기계획으로 ▲무단투기 단속 계도·강화 ▲청소시스템 개선·유지 ▲주민참여 자율청소 활성화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구민으로 하여금 골목 자율청소에 대한 참여를 이끌어 내고, 청소 취약 골목을 희망 주민이 스스로 청소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골목길을 입양하고 청소하는데 필요한 빗자루, 쓰레기봉투 등을 지원해 주는 ‘행목홀씨 골목입양’ 사업을 올해 더욱 활성화시켜 추진한다.
더불어 주민 스스로 동네를 청결히 관리하는 참여형 자율청소 실천 운동을 전개하기 위해 청소봉사단체를 구성해 운영 중이며 자율청소 참여 희망 단체도 모집하고 있다. 자율청소 희망 단체에는 청소도구(빗자루, 집게, 쓰레기봉투 등)를 공급하고 봉사활동 시간 인정 등을 지원 할 예정이다.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3월은 겨울철 묵은 때를 벗기고 새로운 계절을 맞이하는 만큼 민과 관이 함께 깨끗한 마포를 조성하여 모두가 더 좋은 환경에서 행복한 삶을 영위하도록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