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린이만화 ‘우당탕탕 아이쿠’의 우주왕자 ‘아이쿠’와 곰돌이 ‘베베’는 장난감 집에서 흔들리는 지진을 경험한다. 만화에서는 진동을 느끼며 지진의 발생원인과 발생했을 경우의 대피요령 등을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쉽게 설명해준다.
마포구(구청장 박홍섭)는 지난 16일(수) 전국적으로 실시된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에 앞서 오후 1시 20분부터 30분간 관내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2018년 안전한국 청소년특강>을 실시했다.
마포중앙도서관에서 열린 청소년 특강에는 어린이만화 ‘우당탕탕 아이쿠’가 방영됐다. ‘우당탕탕 아이쿠’는 안전을 주제로 2011년부터 EBS에서 방영한 어린이 만화다. ‘내 몸 안전’부터 감전이나 화재사고를 예방하는 ‘가정안전’, 집밖의 ‘교통안전’과 ‘범죄예방’까지 총 50여 편의 사고예방 및 안전교육을 다뤘다.
이번 특강에는 ‘우당탕탕 아이쿠’의 시나리오 작가이자 기획자인 김석주 씨가 참여했으며, 김 작가는 마포중앙도서관에서 운영하는 집필실 입주 작가로 관내 청소년을 위한 재능기부로 이뤄졌다. 수업에는 관내 중학교인 성사중학교 1학년 100여명이 참여했다.
김 작가는 만화가 방영된 2011년에는 우리나라에 큰 지진이 일어나지 않아 기획 당시 ‘지진’을 빼고 다른 내용을 넣자는 의견이 많았다고 한다. 우리를 둘러싼 주변 환경이 지속적으로 변화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도 지진으로부터 안전할 수 없다는 숨은 이야기도 들려줬다.
마포중앙도서관(관장 송경진)은 문인과 작가 지망생들의 집필 공간으로 집필실을 운영하고 있다.
입주 자격은 국내 신춘문예 및 전문 문학매체를 통해 등단한 문인이나 전문 출판사의 간행물을 번역한 번역가 등이면 이용 가능하다. 입주 작가로 선정되면 관내 청소년 교육을 위한 강연 또는 기고를 1회 이상 재능기부에 참여해야 한다.
이번 특강에 참여한 김석주 작가 역시 안전영상물 기획자로서 안전한국 훈련에 맞춰 청소년들을 위한 재능기부로 참여해 더욱 의미를 실어주었다.
동영상을 시청하던 성사중 조수아 학생(14세)은 “어렸을 적 봤던 만화를 이렇게 보니 예전 기억이 되살아나는 것 같다”며 “곰돌이를 좋아했었는데, 좋아하는 만화 작가가 강의하니까 더욱 새롭게 느껴진다”며 소감을 말했다.
지난해 11월에 개관한 마포중앙도서관의 집필실은 올해 1기를 시작으로 4월부터는 2기 입주 작가를 선정해 운영하고 있다. 현재 출판사 편집자로 활동하다가 본격적으로 소설을 쓰게 된 소설가, 극작가 등 5명이 입주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송경진 관장은 “다른 도서관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마포중앙도서관의 집필실을 더욱 활성화시켜 이용자의 창작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입주 작가를 통해 관내 청소년들에게 양질의 문화 콘텐츠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