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포구립서강도서관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다채로운 행사들을 준비했다.
가족을 주제로 한 책들과 영화 속 명대사, 노랫말을 전시한 ‘나와 가장 닮은 사람’, 그리고 부모님, 선생님, 친구 등 소중한 이에게 손편지를 쓰면 도서관에서 우편으로 편지를 배달해 주는 ‘도서관에서 부치는 편지’를 5월 한 달간 진행한다.
또한 24일에는 할머니에서 엄마, 그리고 나로 이어지는 모녀의 이야기를 그린 창작동화 『할머니의 아기』 하수정 작가가 도서관을 찾아온다. 엄마의 손이 양수에서 아기를 밀어내는 장면부터 시작하는 이 동화는 세상 모든 여성들이 가슴에 간직하고 있는 엄마와 딸의 이야기로 진한 울림을 전하게 될 것이며, 어린이실에 전시되는 책의 삽화를 통해 미리 만날 수 있다.
자연의 아름다움이 여행을 꿈꾸게 하는 5월, 서강도서관이 준비한 책 여행에 탑승하는 것도 좋을 듯하다. 『그리스 인생학교』의 저자인 한겨레신문사 조현 기자와 함께 하는 집중인문학 ‘작은 마을 아테는 어떻게 세상을 움직였을까?’ 는 직접 발로 뛰고 몸으로 부딪치며 얻은 생생하고 풍부한 자료를 통해 그리스를 여행하는 시간이다. 세속의 삶을 기꺼이 버리고 은둔 수행자의 신비스러운 삶을 살고 있는 수도자들과 우리에게 크나큰 영향을 미친 수많은 철학자들의 발자취를 따라 걷게 될 것이다. (5월 2일, 9일 19:30시)
참가신청은 도서관 홈페이지나 전화를 통해서 하면 된다.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그리고 내 손길을 필요로 하는 이웃들과 더불어 사는 따뜻한 5월이 되기를 희망한다.
(마포구립서강도서관 문화컨텐츠팀 | 02)3141-7053, 70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