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구청장 박홍섭)는 구민의 안전한 먹을거리 공급을 위해 지난 29일(월)부터 원산지 거짓표시, 쇠고기 등급 허위표시 등 농수산물의 원산지 및 축산물 부정유통에 대한 일제단속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을 맞이하고 집중호우 등 이상기후로 인한 국내산 농수산물의 가격급등으로 수입산 농수산물의 유통이 급증할 것이 예상됨에 따라 구민의 안전한 먹을거리 공급을 위해 단속을 실시한다.

점검은 유통 과정에서 위반할 가능성이 높고 소비자가 직접적으로 체감하는 물가안정 가격감시품목인 선물용품과 제수용품인 쇠고기, 냉동돼지고기, 조기 등이 집중단속 대상이다.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일반 주민으로 구성된 명예감시원이 전통시장, 대규모 점포 등 농수축산물 판매업소의 위반 사항을 감시토록 했다.

또한, 구는 소비자의 국내산과 수입 농축산물에 대한 원산지 식별능력을 높이기 위해 ｢우리 농·축산물 바르게 알기 원산지 비교전시회｣를 오는 7일부터 8일까지 이틀 동안 구청 앞 광장에서 열리는 '추석맞이 농특산물 직거래장터 한마당'과 함께 개최할 예정이다.

소비자가 국내산과 수입산의 구별이 쉽지 않다는 점을 고려하여 실물의 쇠고기, 돼지고기, 쌀, 고추, 홍삼 등 다소비품목 28종을 위주로 전시한다.

구 관계자는 “구민의 원산지 표시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한편, 건전한 상거래 질서 확립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