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부터 마포구 전역 실시, G20대비 깨끗한 가로환경 UP!

마포구(구청장 신영섭)가 2010년 세계디자인 수도의 해를 맞아 가로환경 개선을 통한 쾌적한 도시경관 조성을 위해 ‘불법광고물 부착방지 도료 도포 작업’을 5월부터 시작했다고 밝혔다.

부착방지 도료란 일종의 실리콘 성분으로 된 스티커가 붙지 않는 특수 코팅제다. 이를 가로변에 있는 한전주, 가로등주, 신호등주 등의 공공시설물에 도포함으로써 불법광고물 부착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다.

불법광고물은 접착성이 강한 스티커류가 많아 이를 제거하는데 많은 인력과 예산이 소요된다. 또한 광고물을 제거한 후에도 남아있는 잔여물은 도시 미관을 해치는 골치 덩어리다.

마포구는 ‘불법광고물 부착방지 도료 도포 작업’을 시행하기에 앞서 지난 2월 한달 동안 관내 공공시설물의 부착방지 도료 소요량을 조사하고 4월까지 도료 시연회를 통한 업체별 품질 비교를 거치는 등 철저한 사전준비를 마쳤다.

이를 토대로 이달 초부터 희망근로자를 투입하여 본격적인 작업에 들어가 6월 말까지 관내 도로폭 20M이상 가로변에 설치되어 있는 한전주 739주에 부착방지 도료 도포를 완료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작업에 쓰이는 부착방지 도료 색은 ‘마포구 도시디자인 기본계획’에 따라 선정된 마포색이 사용된다. 마포구는 지난 3월 행정 현수막이나 안내판 등 공공시각매체의 표준 디자인을 개발하며 구민과 전문가의 의견을 모아 마포의 느낌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일곱 가지 마포색을 선정한 바 있다.

구 관계자는 “이번에 실시하는 ‘불법광고물 부착방지 도료 도포작업’은 일자리 창출을 통한 취약계층 생계지원과 G20 대비를 위한 가로환경 개선에 큰 기여를 할 것이다”라며, “새롭게 태어나는 마포색 한전주에 대한 주민여러분의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리며 다른 자치단체에도 이런 사례가 확산, 도시미관 정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 도포 전 불법광고물로 지저분한 통신주 ▶ 마포색 코팅제 도포로 말끔해진 통신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