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구청장 박홍섭)는 주민들의 야간 시야를 자극하고 거리 경관을 극심하게 훼손하고 있는 전광판 및 LED 노출간판에 대한 일제정비를 지난 5월부터 강도 높게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유행처럼 설치되고 있는 문자표출식 LED전광판은 대다수가 정비 대상인 불법광고물인 형편이며 이를 초기에 규제하지 않으면 불법 사례가 보편화될 우려가 있다.

LED, 네온 등의 조명을 이용한 광고물은 법령에 따라 반드시 허가를 받아야 하며, 직접 조명·점멸 또는 화면이 변하는 방식의 광고물은 원칙적으로 설치가 불가능하다.

이에 따라, 구는 지난 5월부터 해당 광고물에 대한 정비 전담반을 구성한 후 주거환경의 보호가 필요한 지역 및 왕복 4차선 이상 주요간선도로변을 우선 대상으로 227업소 322개 광고물을 적발 했다.

구는 시정명령을 통보해 자진정비를 유도 한 후, 이에 따르지 않을 경우 관련 법에 따라 강제철거나 이행강제금 부과 등의 행정처분을 후속 조치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눈에 잘 띄는 간판을 설치하고 싶은 마음은 이해한다.”며 “하지만, 법규를 준수하는 타 상인들과의 형평성이나 야간 빛 공해 절감과 에너지절약을 위해 불법 조명광고 자제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