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년보다 앞당겨 실시되는 이번 제1차 추경예산안은 기정예산 2,949억에 85억원 증가한 3,022억원 규모다. 추가되는 예산은 73억이며 여기에 본 예산에 편성된 예산 중 행사성경비 등을 감편성한 12억원을 더해 총 85억원을 증액했다.

구는 경기침체로 고단한 삶을 사는 구민과 고통을 함께 나누고자 올해 예산 편성된 사업에 대한 재검토를 실시, 최악의 경기상황에서 다소 시급성이 떨어지는 모든 사업을 취소, 축소 또는 연기했다.

특히 구민체육대회 및 직원 한마음연수 취소, 해외비교시찰 견학 축소, 부속실 인력운영비 및 행정경비 감축 등 행사성 경비와 직원 복지관련 비용을 전액 또는 대폭 감축했다.

이렇게 감축된 예산은 일자리 창출, 서민생활 안정, 부녀자․장애인․노인 등 사회적 약자 및 소외계층을 위한 복지사업과 자금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융자, 주민들을 위한 각종 편의시설 확충을 위한 사업으로 투자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촉진시키기 위한 재원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경제활성화, 주민생활안정 등을 위한 사업 84억 5,300만원을 추가 편성하였다.

주요 편성내역으로는 희망의 씨앗 ․ 새일 나누기 사업, 공공근로 및 자활근로 사업 등 일자리 창출을 위해 발굴한 13개 공공사업에 22억 9,500만원을 편성하였고, 자금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중소기업 육성기금으로 10억원, 경로식당 지원, 차상위계층 양곡할인, 장애인 직업재활센터 운영 지원 등 사회적 약자 및 소외계층을 위한 복지사업에 30억 5,500만원을 편성하였고, 가로등 개선, 하수관 개량공사, 망원유수지 체육시설 쉼터조성 등의 사업에도 25억 3,200만원을 투자해 주민편의 뿐 아니라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성과를 동시에 거둘 수 있도록 했다.

신영섭 마포구청장은 “이번 2009년 제1차 추경예산안은 미국발 금융위기로 비롯된 세계적 경기악화에 따른 경기부양 대책의 일환으로 범 정부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예산조기집행과 경기침체로 고통받는 구민을 위한 일자리 마련, 자금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지원, 서민생활안정 등을 위해 긴급히 편성하게 되었으며 이에 대한 사업이 효율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예산을 배분하고자 노력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