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 오면 생각나는 따뜻한 공연, 발레 <호두까기 인형>이 오는 12월 5일(금)-6일(토) 양일간 마포아트센터 아트홀 맥에서 관객과 만난다.

<호두까기 인형>은 1892년 상트페테르부르크 마린스키 극장에서 초연한 이래, 120년간 매해 크리스마스 시즌 가족들을 위한 최고의 공연으로 자리매김한 명실상부한 히트 발레 작품으로 올 겨울에는 마포의 관객들도 집 가까운 곳에서 세계적인 작품을 만나볼 수 있게 되었다.

(재)마포문화재단과 마포아트센터 상주예술단체인 와이즈발레단이 2014년 마지막 작품으로 선보이는 <호두까기 인형>은 독일의 낭만파 작가 E.T.A 호프만의 동화 “호두까기 인형과 생쥐왕”을 바탕으로 한 2막 발레로, 크리스마스 전날 밤 호두까기 인형을 선물 받은 소녀 클라라가 꿈속에서 호두왕자와 함께 눈의 나라와 과자 나라를 여행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차이코프스키의 클래식 발레 3대 명작(백조의 호수, 잠자는 숲속의 미녀) 중 한 작품이기도 <호두까기 인형>은 와이즈발레단의 작업을 통해 탭댄스와 비보잉이 결합된 경쾌한 작품으로 다시 태어났다. 특히, 1막의 호두왕자를 지키는 탭댄스 병정들과 비보잉을 하는 쥐들의 다이나믹한 전투장면은 와이즈발레단만의 특색이라 할 수 있고, 판다인형의 춤과 드로셀마이어가 들려주는 재미있는 이야기는 파티의 흥겨운 느낌을 생생히 전달한다. 또, 드로셀마이어의 공연 중간중간에 펼쳐지는 마술 같은 장면과 무대전환도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이다.

2막 ‘과자의 나라’에서는 30여명의 전문 무용수가 스페인춤, 아라비아춤, 러시아춤, 꽃의 왈츠 등 동화 같은 군무를 통해 감동을 선사한다. 그중에서도 과자 나라 왕자의 그랑 파드듀는 와이즈발레단의 <호두까기 인형>에서 가장 아름다운 춤을 자랑하는 대목이기도 하다.

발레 <호두까기 인형> 中

90분간 이어지는 아름다운 동화의 나라는 우리 아이들의 감수성을 키우고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는 좋은 친구가 되어줄 것이다.

발레 <호두까기 인형>은 만 5세이상 관람가능하며, 12월 7일(일)까지 마포아트센터 플레이맥에서 공연하는 어린이 마임뮤지컬 <청소부 토끼>와 함께 예매하면 40%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R석 4만원, S석 3만원

(문의_02-3274-8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