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구청장 박홍섭) 자원봉사센터는 2012년 청소년자원봉사프로그램 ‘청소년V탐험대’ 사업설명회를 지난 21일(토) 마포구청 12층 강당에서 개최했다.

주 5일 수업이 정착됨에 따라 청소년을 위한 주말 맞춤형 자원봉사프로그램을 다양하게 개발하여 추진하고, 자원봉사의 가치를 새롭게 인식할 기회를 제공하고자 설명회를 연 것이다.

이날 설명회는 클래식문화공연단 ‘글로리아 음악공간’의 마포게릴라콘서트 재능기부를 시작으로 ‘나비형 인간’의 저자 SCG 고영 대표의 ‘재능기부를 통한 놀라운 나눔효과’ 특강, 청소년 자원봉사 동아리 활동 사례 발표가 진행됐다.

‘청소년 V탐험대’는 실적을 위한 시간 보내기 식 자원봉사가 아닌, 다양한 분야를 체험하고 자아를 찾을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줄 진정한 의미의 봉사 활동이 필요하다는 사회적 요구에 따라 ‘사전교육-실행-평가’의 학습 과정을 강화하고 지역사회와 연계한 진로·동아리활동 중심의 청소년 자원봉사 프로그램이다.

서교초등학교 아람단 35명이 연남동의 홀몸 노인을 방문해 직접 만든 봄맞이 화분을 전달하며 말벗을 해준 일은 ‘청소년 V탐험대’를 잘 알려주는 사례다. 노인을 방문해 구입한 물품이나 쌀을 전달하는 틀에 박힌 봉사가 아닌, 흙과 익숙하지 않은 아이가 서툰 실력으로 정성껏 만든 화분을 전달한 덕분인지 주는 이와 받는 이 모두 입가에 미소가 끊이지 않는 흐뭇한 광경이 연출됐다.

구 관계자는 “어릴 때부터 교육을 통해 나눔의 가치와 의미를 깨닫고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봉사 활동을 함으로써 성숙한 사회 분위기가 조성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마포구 자원봉사센터는 청소년을 위한 주말 맞춤형 자원봉사프로그램 뿐만 아니라 체육 전문 강사진이 저소득 나 홀로 청소년을 위해 재능을 기부한 ‘토요스쿨’ 프로그램도 4월 말부터 운영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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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남동과 자원봉사센터는 서교초 학생들이 봄꽃을 심어 홀몸노인에게 전달하는 ‘청소년 V탐험대’ 사업을 벌였다. 구는 사업 이해를 돕기 위한 설명회를 지난 21일, 구청 강당에서 개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