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속반은 도시경관과, 청소행정과 구 직원과 마포경찰서 생활안전과 직원을 포함해 최대 18명으로 구성한다.

올 연말까지 불법 전단지가 주로 살포되는 금요일 저녁 8시부터 심야 12시 사이에 집중 단속과 임의 수거 및 과태료를 부과하고 마포경찰서에 고발처리함으로써 추적수사와 피의자 조사 후 검찰 송치를 통해 불법 전단지 살포를 원천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불법 전단지를 인쇄한 업자를 추적하고, 타인 명의를 도용한 일명 대포폰 번호를 사용해 살포자 추적을 어렵게 만든 전단지는 통신사를 통해 전화번호를 강제 해지 처리할 방침이다.

그밖에도 구는 불법 전단지가 집중 살포되는 지역에 배포 금지 현수막을 매달아 무분별한 배포에 대한 계도와 함께, 불법 전단지 상습 배포자 25명을 적발해 행정지도를 실시 중이다.

연말까지의 단속이 끝나면 전단지 배포 유형, 시간대, 업소 현황 등 이번 단속 결과를 분석해 내년도 계획에 반영한다.

유흥업소나 성매매 등을 암시하는 선정적인 불법 전단지는 주민들의 쾌적한 가로 환경을 저해하고, 청소년의 건전한 성 지식과 정체성 확립에도 해를 끼칠 수 있다. 또한, 구의 상시 정비에도 불구하고, 승용차, 오토바이 등을 이용하여 근무시간 공백을 틈탄 늦은 저녁 시간대에 집중 살포 되다보니 단속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번 단속이 마포구의 대표 번화가인 홍대 지역의 불법 전단지가 사라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해본다.

구 관계자는 “불법 전단지는 반드시 근절돼야 할 사회악이다” 라며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해 완전히 없어질 때까지 단속과 수거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