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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수험생 "'수리·외국어영역' 가장 어려웠다"
작성일 : 08-11-14 02:16














13일 전국 78개 시험지구, 996개 시험장에서 실시된 200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끝났다.

시험을 치르고 나온 수험생들은 올해 수능이 9월 모의고사보다 다소 어려웠다는 반응을 보였다. "특히 수리영역과 외국어영역이 어렵게 느껴졌다"고 입을 모았다.

수리영역은 변별력을 확보하기 위해 어렵게 출제돼 중위권 학생들은 점수가 하락하는 반면 최상위 학생들에게 유리하게 적용될 것이라는 게 입시전문가들의 평가다.

풍문여고 장선아양(19)은 "수리와 사탐이 어려웠다"며 "수리영역의 경우 문제 유형이 생소하지는 않았지만 헷갈리는 부분이 많았다"며 "이번 수능 변별력은 수리영역에서 판가름 날 것 같다"고 밝혔다.

모의고사에서 1등급을 받았다는 문일고 3학년 백승훈군(19)은 "언어영역은 평소 예상했던 문제들이 많아 출제돼 어렵지 않았지만 외국어영역과 사회탐구가 까다로웠다"고 말했다.

풍문여고 김선호양(19)은 "외국어영역은 지문이 너무 길고 어휘가 생소해서인지 시간을 많이 허비했다"며 "예상치 못했던 문제라서 어렵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이화여고 김수정양(19)은 "이번 시험은 대체로 9월 모의고사보다 어려웠다"며 "새로운 유형이 많았던 외국어영역이 가장 까다로웠다"고 평가했다.

반면 언어영역과 탐구영역은 지난해 수능 난이도와 비슷하게 출제됐다고 평가했다.

이날 이화여고에서 시험을 본 서울예고 천소정양(19)은 "언어영역은 지난 9월 모의고사 보다는 쉬웠지만 예상치 못했던 유형의 문제가 나와서 시간을 많이 허비했다"며 "어렵지는 않았는데 상대적으로 더 망친 것 같아 좀 불안하다"고 말했다.

재수생 서하나양(20)은 "학원에 다니지 않고 집에서 혼자 공부를 했다"며 "이번 수능은 전반적으로 지난해에 비해 언어영역과 탐구영역이 쉽게 느껴졌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서울예고 서모양(19)은 "음악지문이 새로웠던 것 빼고 언어영역이 대체로 풀어 볼만했다"며 "특히 듣기평가는 어렵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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