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 ‘고객감동 창의발표회’ 개최
창의시정 2년, 고객감동 우수사례 ‘눈길’
18일 ‘고객감동 창의발표회’ 개최
서울시가 민선 4기 2년 동안 쉼 없이 추진해 온 창의시정은 ‘시민입장에서 생각하기’라는 말로 간단히 정리할 수 있다. 공무원의 일하는 분위기가 달라지면, 시민고객들의 삶의 질이 달라진다는 믿음이다. 창의시정 2년을 앞두고, 반짝이는 아이디어와 불필요한 업무 개선 등 서울시 대표 창의사례들이 한 자리에서 소개됐다. 창의와 열정으로 뜨거웠던 ‘고객감동 창의발표회’ 현장을 찾아가 봤다.
창의 우수사례 8건 발표 … 최고 우수사례는 ‘120 다산콜센터’
365일 24시간 연중무휴 민원서비스를 펼치는 ‘120 다산콜센터’, 집안에 굴러다니던 폐의약품을 동네 약국에서 수거, 폐기하도록 한 약물 오남용 방지 사례 등 서울시 창의시정의 최고 우수사례들이 다시 한번 시민고객들의 주목을 받았다.
서울시는 지난 18일 오후 2시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창의시정 2년 고객감동 창의발표회’를 개최하고, 지난 1년 동안 좋은 반응을 얻었던 창의 우수사례 8건을 선정해 소개했다.
이날 행사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은 창의시정의 성공적 안착에 대한 의지를 밝히며 “창의시정을 통해 공무원들의 일하는 분위기가 바뀌면 가장 큰 수혜자는 서울시민 여러분들”이라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딱딱한 회의 진행 방식이 아닌, 창의적인 퍼포먼스와 시민고객 평가단의 즉석 평가 등도 눈길을 끌었다.
이번 창의발표회에는 방송ㆍ예술인, 학부모 대표, 상상누리단, 시정 모니터, 대학생, SH공사 주부 프로슈머 등 일반시민대표 100여 명과 민간 기업 관계자, 전문가 그룹 등 총 500여 명의 인사들이 참석해 분위기는 더욱 뜨거웠다.
발상의 전환 통한 창의적 업무개선 사례 ‘호평’
또한 현장 투표 실시 결과 금상은 ‘120 다산콜센터’, 은상은 ‘도봉구의 폐의약품 수거 폐기 시스템’, 동상은 ‘지하철 공사장의 신기술 복공판’과 ‘SH공사의 친환경 공법’ 등에 돌아갔다. 도봉구는 꽁트를 곁들인 재치 있는 발표로 참석자들의 박수를 가장 많이 받아 스타상을 차지했다. 발표회를 지켜본 개그우먼 김미화씨는 “감동 그 이상을 보여주는 120 다산콜센터의 서비스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소감을 밝혔다.
120 전화 한 통으로 모든 민원 업무를 해결해 주는 ‘120 다산콜센터’는 12초 안에 모든 상담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한 획기적인 민원 시스템. 대표적인 서울시 히트 정책 가운데 하나로, 시민고객들의 관심도 그만큼 높았다.
전화 만족도 조사 결과도 2006년 11월 41%에서 지난 1월 90%에 달하는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장애인, 독거노인 등 혼자서 민원을 해결하기 어려운 시민고객들을 위해 ‘120 엔젤’ 팀을 구성해 문제를 해결하고, 120 다산나누미 봉사단, 120 안심콜서비스를 운영하는 등 시민고객의 눈높이를 뛰어넘는 고객 감동 서비스를 펼쳐 화제를 모았다. 그 결과 행정기관으로는 유일하게 2008 신품질상 혁신대상, 2008 고객감동 경영대상 종합대상 등 수상의 영예도 안았다.
도봉구는 무심코 버린 약이 환경오염이 주범이 되고, 오래된 의약품이 주민 건강을 해친다는 문제의식 아래 가정에서 보관 중인 불용 의약품을 동네 약국에서 수거토록 하는 시스템을 구축 운영해 주목을 받았다. 이는 전국 최로 시도로 25개 전 자치구로 확대되기도 했다. 환경부에서도 서울시를 시범지역으로 지정, 서울시의 창의사례가 전국으로 확산되는 일례가 되기도 했다.
창의시정, 창의행정, 창의경영 추진 … 시민고객 삶의 질 높인다
지하철 공사 현장의 철판 복공판을 대신하는 신기술 복공판을 발명해 지하철 9호선 건설에 적용, 예산 50여 억 원을 절감한 도시기반시설본부의 아이디어도 돋보였다. 신개발 복공판은 고강도 콘크리트로 제작, 성능과 안전성이 한층 높아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건설 폐자재의 주범인 거푸집 공사를 대폭 줄인 SH공사의 무거푸집 기둥공법과 폐 타이어를 활용한 층간소음완충재 개발 등도 발상의 전환을 통한 업무 개선 사례로 소개됐다.
이밖에도 무명의 카툰 작가인 지현곤 만화가를 발굴한 산업통상진흥원, 산발적인 도로 파기를 한번의 굴착으로 해결한 광진구 사례, 희귀동물 번식에 성공한 서울대공원, 귀찮고 힘든 법인 세무조사를 인터넷으로 전환한 ‘기업하기 좋은 1등 도시 만들기 프로젝트’ 등이 함께 소개됐다.
서울시는 현재 창의실행의 3개축으로 창의시정(시 본청), 창의행정(자치구), 창의경영(투자ㆍ출연기관)을 추진 중으로 이날 창의발표회에서는 지난 1년 동안 배출된 창의 아이디어 가운데 창의시정 사례 4건, 자치구 사례 2건, 창의경영 사례 2건 등 시민고객의 행복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 아이디어 중심으로 우수사례를 선정 발표했다.
문의 : 창의혁신담당관 ☎ 2171-21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