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한강공원 비치발리볼 경기장에서…비치발리볼 세계랭킹 1～3위 선수 등 참가

여름철 인기 스포츠인 비치발리볼의 계절이 왔다. 모래판 위에서 펼쳐지는 활력 넘치는 미녀 선수들의 경기를 관람하며 더위를 한방에 날려보자.

‘세계 여자 비치발리볼 월드투어 2010 오픈’이 어제(25일) 잠실한강공원 비치발리볼경기장에서 개막해 오는 30일까지 열린다.

비치발리볼 월드투어는 세계 랭킹 1위에서 100위까지의 팀(2인 1팀)에게만 출전 자격이 주어지는 대회로, 축구로 치면 월드컵과 비견할 만큼 국제배구연맹이 인정하는 공식 대회다. 올해 대회는 지난 4월 브라질리아(브라질)를 시작으로 15개 도시에서 개최된다.

월드투어 서울 오픈은 2007년부터 개최해 올해로 4회째를 맞았으며, 이번 대회는 세계 랭킹 1~3위 팀을 비롯해 33개국 69개 팀 138명의 선수가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한지연-김설이 조와 오유진-손미란 조 등 2개 팀이 국내 첫 비치발리볼 프로팀으로 참가한다.

우리나라 선수로는 첫 비치발리볼 프로팀의 한지연-김설이조 등 2팀 참가

이번 대회에서 세계인의 관심을 집중시키는 주요 선수로는 세계 랭킹 1위인 비치발리볼계의 최고 스타 브라질의 라리사-줄리아나 조(2010 브라질리아 오픈 1위)와, 세계 랭킹 2위인 랄리타-안토넬리 조(2009 서울 오픈 1위, 2009 상하이 오픈 1위)가 꼽힌다. 또 2008년 서울 오픈에서 브라질의 아나 파울라-쉘다 조를 꺾고 우승을 차지한 중국의 장시-슈에첸 조도 이목을 끄는 팀이다.

주요 경기는 SBS Sports / IMG(International Management Group)를 통해 세계 150여 개국에 녹화, 생중계되는데, 한강 주변의 아름다운 모습과 서울의 발전상도 함께 방영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시민 휴식 공간인 한강을 세계에 널리 알리는 것은 물론 관광객 유치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회 기간에는 세계적 선수와 함께 하는 비치게임, 유명선수 사인회, 에너지 자전거 체험, 포토 콘테스트 등 다양한 시민 참여 이벤트도 열린다.

대회 장소인 잠실한강공원 비치발리볼경기장은 지하철 2호선 신천역 7번 출구로 나와 7분 정도 걸으면 쉽게 찾을 수 있다. 기타 대회 관련 궁금한 사항은 웹사이트(www.bvbseoul.kr)나 120 다산콜센터로 문의하면 자세한 내용을 안내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