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8 고덕수변생태공원, ‘생명 꿈틀 축제’ 개최

봄기운이 감돌면서 야외로 나들이 갈 계획을 세우는 가족들에게 반가운 소식이다. 꿈틀거리는 자연의 생명을 체험하면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봄 축제가 고덕수변생태공원과 한강시민공원을 중심으로 펼쳐진다. 자연과 생태에 관심 많은 아이들과 손잡고 한강시민공원으로 나가 자연의 신비를 몸으로 느끼는 시간을 선사해보자.

먼저 3월 특별 프로그램으로 마련된 고덕수변생태공원의 ‘생명 꿈틀 축제’는 오는 3월 28일(토) 열린다. 생태공원에 서식하는 생물들에 대한 설명과 함께 보물찾기를 통해 생태를 이해하고 보호의 중요성을 배우는 ‘보물이 꿈틀!’을 비롯해, 새싹 비빔밥을 만들어 먹으며 봄에 돋는 새싹의 기운을 느끼고 새싹이 깨어나기까지의 과정을 알아보는 ‘새싹이 꿈틀!’ 등 재미있는 교육ㆍ참여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생명 꿈틀 축제’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개구리 꿈틀!’에서는 개구리 모자 만들기를 통해 양서파충류에 관한 생태를 알아볼 수 있으며, 온 가족이 투호 등 옛 놀이를 즐기는 ‘추억의 놀이터’ 는 가족이 함께 활동하기에 적당하다.

간편한 복장과 함께 1인당 밥 한 공기만 준비해오면 모든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으며 사전 온라인예약 및 당일 현장 접수를 통해 70명이 참가할 수 있다.

계절의 변화와 자연의 움직임 경험하는 ‘철새야 잘 가’

이와 함께, 강서ㆍ선유도ㆍ 샛강ㆍ 광나루ㆍ 이촌ㆍ잠실ㆍ 양화 ㆍ 고덕 등 8개 한강공원에서도 생태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강서습지생태공원에서는 겨울철새를 마지막으로 만날 수 있는 ‘철새야, 잘 가~’ 프로그램이 매주 수ㆍ토요일에 운영된다. 3월부터 시베리아 지역으로 여행을 떠나는 겨울 철새를 관찰하면서 어린이들이 계절의 변화에 따른 자연의 움직임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강서공원에서는 습지공원의 마른 풀로 장식품을 꾸미는 ‘들풀 꾸미기’, 씨앗이나 나뭇가지를 이용해 액자를 꾸미는 ‘자연물 꾸미기’, 씨앗 및 발아 과정을 관찰해 볼 수 있는 ‘씨앗 여행’이 운영된다.

식물을 이용해 손수건을 염색하고, 나무로 핸드폰 고리를 만들어보는 체험이 가능하다. 매주 수요일 초등학생부터 중학생까지 참여 가능하다.

‘버들피리’도 만들고 식물에 물오르는 소리도 들어보자

고덕수변생태공원에서는 매달 진행하는 ‘단체탐방 생태교실’ 외에도 새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된다. ‘봄 생생 관찰교실’에서는 봄을 준비하는 식물과 곤충을 관찰하고, 번식을 준비하는 텃새의 생태를 관찰할 수 있다. 또 ‘꼬마정원 만들기’에서는 수변 식생 대표 종인 버드나무에 대해 알아보고 여러 씨앗과 버드나무와 폐품을 활용해 화분을 만든다.

그 밖에도, 매주 화요일 여의도샛강 생태공원에서 열리는 ‘버들피리 만들기’, 매주 월ㆍ목요일 청진기를 이용해 나무에 물이 올라가는 소리를 직접 들어보는 ‘나무가 물을 먹어요’와 추운 겨울을 이겨낸 로제트 식물 관찰하기 등이 진행된다.

한편, 지난 12월 새로 만든 암사생태공원은 오는 4월부터 생태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누에 테마 학습장으로 리모델링한 잠원 지역의 자연학습장도 4월부터 누에치기 및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참가를 원하는 시민은 한강사업본부 홈페이지(http://hangang.seoul.go.kr)에 접속해서 예약 신청란을 통해 각 프로그램별 진행일 이틀 전까지 신청하면 참가할 수 있다. 각 프로그램 내용은 사정에 의해 변경될 수 있다.

문의 : 한강시민공원 02) 3780-0763 / 02) 3780-08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