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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오늘부터 3박4일간 러시아 방문 |
| 작성일 :
08-09-28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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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과 부인 김윤옥 여사는 28일부터 10월1일까지 3박4일 일정으로 러시아를 공식 방문한다.
취임 첫 해 미국·일본·중국·러시아 등 한반도 주변 4대강국의 마지막 해외 순방길에 나서는 이 대통령은 이번 러시아 방문을 통해 한·러간 상호 관계 격상과 산업·자원분야 협력,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외교적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취임 첫날인 28일 모스크바에 도착, 동포간담회를 갖는 것으로 러시아 방문 일정에 돌입한다.
이 대통령은 한러 유공자 서훈 및 접견을 마친 뒤 루쉬코프 모스크바 시장과 접견하고, 한러 친선협회가 주최하는 만찬에 참석 양국간 친선에 노력해 온 관계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러시아 방문 이틀째인 29일에는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대통령과 만나 한러 정상회담을 갖는다.
양국 정상은 이 자리에서 한러간 산업·자원분야 협력을 위해 모스크바주 한국기업 전용공단 설치, 한러 광물자원협력 약정, 산업기술협력 양해각서 등 다양한 협력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아울러 북한 핵문제 해결을 위한 한국 러시아간의 협력 방안에 대해 협의하고, 북한 비핵 프로그램이 완결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는데 의견을 모을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과 메드베데프 대통령간의 단독 회담에 이어 확대 정상회담에 참석하는 양 정상은 회담 후 공동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며, 저녁에는 크레믈린 대궁전 홀에서 열리는 공식 만찬이 예정돼 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블라디미르 푸틴 총리와도 면담을 갖고 양국간의 신뢰 증진과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 구축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이 대통령은 러시아 방문 3일째인 30일 흐루니체프 우주센터를 시찰하고, 러시안정교회 총대주교와 면담을 갖는다.
이어 모스크바 북쪽에 위치한 상트페테르부르크로 이동한 뒤 구한말 항일활동을 벌이다 자결한 이범진 대한제국 초대 주러공사의 순국비를 방문한다.
이 대통령은 상크페테르부르크 대학에서 명예박사학위를 수여받고 대강당에서 연설할 예정이며, 상트페테르부르크 시장이 베푸는 만찬에 참석한 뒤 러시아 방문 일정을 모두 마치고 귀국한다.
이번 방문에는 이 대통령 내외를 비롯 유명환 외교통상부, 이윤호 지식경제부, 안병만 교육과학기술부 장관과 김성환 외교안보수석, 박병원 경제수석, 박형준 홍보기획관 등 공식수행원과 조석래 전경련 회장을 비롯한 경제 4단체장과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본무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부회장 등 경제인 33명이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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