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마포문화재단(대표이사_김보성)은 주한체코문화원(원장_미하엘라 리)과 함께 세계적 권위의 무용가이자 연출가인 미르젠카 체코바(Mířenka Čechová) 주연의 두 작품 <S/He is Nancy Joe> 와 <Antiwords>를 10월 7일(화)-8일(수) 양일간 마포아트센터 아트홀 맥(마포구 대흥동 소재)에서 선보인다.

2014년 국제예술교류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다양한 형태로 진화하고 있는 현대무용의 현 주소를 확인하고, 시대를 대표하는 최고의 예술가인 미르젠카 체코바의 무대를 감상할 수 있는 기회로 미르젠카가 공동으로 설립한 탄테호스 극단과 스피트 파이어 극단이 함께 내한하여 무대를 꾸민다.

◈ 주요 수상 석권한 대표작 2편을 한 무대에서 만나다.

  프라하 프린지 페스티벌 최우수공연상
  워싱턴 포스트 2012 컨템포러리 댄스 최고상 수상
  2013 에딘버러 프린지 페스티벌 Herald Angel상 수상

작품1 Antiwords

▶ 체코의 대통령이자 극작가인 바츨라프 하벨의 ‘청중’을 각색한 작품으로, 하벨이 제기했던 현대인의 ‘소외’와 20세기 대표적 작가 중 하나인 보후밀 흐라발의 시학을 상기시킬 수 있는 작품이다.

 작품2 S/He is Nancy Joe

▶ 트랜스젠더라는 다소 무거운 주제를 적절한 유머를 통해 관객들에게 거부감 없이 다가가며, 그래피티와 같은 시각적 전략을 사용하여 수준 높은 무대를 선보이는 신체극으로, 성별에 구애받지 않는 삶을 살아가려는 주인공의 모습을 거리 위 발레라는 독특한 스타일로 표현하고 있다. 또한, 힙합과 팝, 락, 신체 무언극, 현대 무용, 만화적 스토리를 결합해 성 정체성에 대한 이야기를 주제로 표현한다.

  ◈ 세기의 예술가 ‘미르젠카 체코바(Mířenka Čechová)’ 내한

미르젠카 체코바(Mířenka Čechová)는 현재 유럽을 비롯한 미국 등지의 예술계에서 가장 저명한 체코 출신의 무용가, 안무가, 감독이다. 유럽의 현대무용 분야를 선도하고 있는 대표적 인물로서 신체무언극(physical mime) 장르를 개척한 예술가로도 유명하다. 스피트파이어 극단(Spitfire Company, 신체 연극 및 무용)과 탄테호스 극단(Tantehorse, 신체 연극, 멀티미디어 연극, 더큐덴스)의 공동 창립자로 프라하 국제연극축제인 ‘Zero Point’를 정기적으로 개최, 매년 유럽과 미국의 신체연극, 시각연극을 비롯한 멀티 장르 연극분야의 우수 작품들을 소개하고 있다. 미르젠카 체코바가 선보인 작품은 현재까지 15개에 달하며, 유럽을 중심으로 미국, 일본, 남아공에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체코가 낳은 이 시대 최고의 예술가로 평가받는 미르젠카 체코바는 현 무용계에서 가장 인정받는 평론가이자 퓰리처상의 수상자인 워싱턴 포스트 기자 사라 카우프만(Sarah Kaufman)으로부터 ‘이 시대 최고의 무용가’라는 극찬을 받은바 있다.

이번 공연은 총 150분(인터미션 15분)에 걸쳐 하루 2개 공연이 연속 상영되며, 15세 이상 관람가능하다. 티켓 가격은 R석 4만원, S석 3만원이며, 마포아트센터 회원 및 마포구민과 관련 전공자, 서울아트마켓 참가자들에게는 50% 할인혜택을 제공하니, 세계적인 예술가를 국내 무대에서 가깝게 만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놓치지 말자. (문의_02-3274-8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