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약철회 미루는 통신교육업체에 환급 요구

내용 : 김정한(전남 남해)씨는 2008년 10월 신문광고를 보고 성교육상담사 교재를 75만원에 카드 할부(10개월)로 구입하였다. 카드 결재 후 바로 마음이 바뀌어 업체에 구두로 ‘해약 통보’를 하였고, 업체에서도 해약해 주겠다고 하여 책이 도착한 다음날 택배로 반송하였다. 그런데 그 이후 6개월이 경과하도록 해약을 해주지 않고, 업체에 전화를 하면 ‘회사 사정이 좋지 않아서 돈을 못 주고 있다’고만 하면서 미루고 있다.

처리 : 해당 업체 담당자와 통화한 결과 소비자에게 대답한 대로 ‘회사 사정이 어려워서 돈을 못 주고 있는데, 곧 해결하겠다.’는 대답만 되풀이하였다. 업체와의 중재를 통한 해결은 어렵다고 판단되어 카드사에 할부철회요청서를 내용증명으로 보내도록 하였다. 카드사 민원 담당자와 통화한 결과 해당 업체에 대한 민원이 다수 있으나 민원이 들어오면 해당업체에서 청약철회는 잘해주는 편이라고 응답하였다. 20일 경과 후 소비자에게서 그동안 낸 할부금이 통장으로 입금되었다고 연락이 왔다. 그렇지만 소비자가 6개월이 지나서야 할부철회요청서를 카드회사에 제기했기 때문에 그동안 지불한 카드수수료는 돌려받을 수 없었다.

* 구입한 정수기 이물질 검출로 인한 제품가 환급 요구

내용 : 이선희(서울 강동)씨는 99년에 약 2백만 원을 지급하고 정수기를 구입하여 사용하였다. 업체에서 정기적으로 필터 교체 서비스를 받던 중 2004년 경 정수기에서 물이끼가 나와서 업체에서 신제품으로 교체를 해주었다. 그 이후 별 탈 없이 사용하다가 최근 다시 정수기에서 물이끼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나왔는데, 업체에서 정기적으로 필터 교체 서비스를 받는 데도 불구하고 이물질이 나왔으므로 업체의 관리서비스를 믿을 수 없어 처음 구입한 가격 2백만 원을 돌려달라고 본 회에 도움을 요청하였다.

처리 : 업체에서 지속적으로 필터 교체 서비스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물이끼가 검출되어 소비자가 제품가 환급이 아니면 업체와 합의하지 않겠다고 강하게 주장하였다. 본 회에서 정수기 회사에 연락하여 99년 이후 지속적으로 필터 교체 서비스를 받았음에도 이물질이 나온 것에 대해 문제제기를 하였다. 소비자에게는 전액 환급은 어렵고 2004년 신제품으로 교환을 해준 시점부터 감가상각을 적용하면 환급받을 수 있는 금액이 거의 없음을 설명한 후 해당 업체와 중재하여 제품을 교환받도록 하였다.

* 전기매트 과열로 인한 손해배상 요구

내용 : 유경철(충남 서산)씨는 2009년 2월 외출했다 들어오니 아이들이 전기매트를 틀어놓아 과열되었는지 이불과 장판이 타고, 그을음이 심하게 일어 도배를 새로 해야 할 상황이라고 본 회에 도움을 요청하였다.

처리 : 본 회 지회 소비자상담실에서 직접 방문을 한 결과 전기매트는 2005년에 생산된 제품으로 과열로 인해 이불과 장판이 타고, 벽의 그을음이 심해서 도배를 새로 해야 하는 상황임을 확인하였다. 전기매트에 있는 업체 연락처로 상황을 알리고 손해배상을 요구하였고, 업체에서 도배 비용 30만원과 장판을 새로 보내주는 것으로 합의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