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9~1/24, 매일 저녁 열리는 '빛의 심포니' 음악회

연말연시에 광화문광장이 음악으로 가득찰 예정이다. 광화문광장에서 정명훈과 서울시향의 '크리스마스 캐롤'과 '합창 교향곡', '신년음악회'를 만날 수 있을 뿐 아니라, 12월 19일(토)부터 1월 24일(일)까지 매일 저녁에는 '빛의 심포니' 음악회가 펼쳐진다.

'2009 서울 빛축제'의 일환으로 열리는 '빛의 심포니'는 세종문화회관 데크플라자 위 벽면과 중앙계단, 그리고 마주보고 있는 KT빌딩 벽면을 스크린으로 삼아 음악과 함께 영상을 투사해 펼쳐진다. 연말연시를 즐기기 위해 나온 시민들에게 즐거운 볼거리를 선사하게 될 '빛의 심포니'는 12월 19일(토)부터 1월 24일(일)까지 매일 저녁 7시부터 10시까지 열린다.

마에스트로 정명훈, 산타클로스 옷 입고 캐롤 지휘

12월 24일(목)과 25일(금)에는 정명훈 예술감독이 지휘하는 크리스마스 캐롤 영상과 음악이 광화문에 울려퍼진다. 정명훈 예술감독이 지휘하는 '크리스마스 캐롤'은 르로이 앤더슨이 편곡한 '크리스마스 페스티벌'과 직접 작곡한 '썰매타기(Sleigh Ride)', 그리고 캐서린 데이비스의 '북치는 소년' 등 세 곡이다. 세 곡 모두 언제 들어도 흥겹고 마음이 훈훈해지는 크리스마스 히트 음악으로, 특히 이날 정명훈 예술감독은 산타클로스 옷을 입고 캐롤을 지휘한다.

또한 12월 29일(화) 저녁 7시 30분부터는 서울시향의 '신세계 송년음악회'가 실시간으로 세종문화회관과 KT빌딩에 생중계된다. 이날 역시 정명훈 예술감독의 지휘로 모차르트의 '플루트와 하프를 위한 협주곡'과 베토벤 교향곡 9번 '합창'이 연주된다. 특히 '합창' 교향곡은 인류 평화의 메시지를 성악을 기용한 혁신적인 형식에 담은 걸작 중 걸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서울시향의 2010 신년음악회와 함께 힘찬 새해를!!

뿐만 아니라 새해 1월 6일(수) 저녁 7시 30분부터는 서울시향의 '신년음악회'가 송년음악회와 마찬가지로 생중계된다. 2008년 세계적 권위의 롱-티보 콩쿠르 바이올린 부문에서 우승한 신현수가 흔히 3대 바이올린 협주곡으로 꼽히는 차이콥스키의 협주곡을 협연한다. 그리고 정명훈 예술감독은 드뷔시의 '바다'와 라벨의 '라 발스' 등 정통 프랑스 레퍼토리를 지휘한다.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는 2007년 뉴욕 타임스 스퀘어에서 오페라를 전광판을 통해 생중계한 바 있다. 미디어를 활용한 혁신적 실험으로 주목받은 이 시도를 올 겨울 광화문광장에서 만날 수 있다.

문의 : 서울시립교향악단  02) 3700-63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