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 활용한 곤충 디자인, 내 꿈 담긴 가방 만들기…

마포구(구청장 박홍섭)가 오는 20~21일, 양일간 여름방학을 맞은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어린이 디자인 워크숍 <창의력 탐험대>’를 개최한다.

‘창의력 탐험대’는 생활 속에서 재미있는 디자인을 발견하고 참가자들이 직접 제작해보는 프로그램으로 올해는 여름방학 4회, 겨울방학 4회 일정으로 열릴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작년 여름방학 때 창의력 탐험대를 처음 개설했는데 참가한 어린이들과 학부모들의 반응이 너무 좋아서 올해 총8회 일정으로 늘리게 됐다”라며 “지난 1일 모집을 시작한지 몇 시간 지나지 않아 정원이 마감될 정도로 올해도 어린이 및 학부모들에게 큰 인기를 얻었다”고 덧붙였다.

1,2회(20일) 강의에서는 ‘CD버그 디자인’이라는 주제로 우리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CD와 기초조형물품을 활용해 움직이는 곤충이나 동물 등을 직접 디자인해보는 시간을 갖는다. 3,4회(21일)는 ‘희망+꿈, 상상디자인’이 예정됐는데, 어린이들이 자신의 꿈을 떠올리며 가방이나 앞치마 같은 물건에 직접 그림을 그려보는 방식이다.

수업은 한시간반동안 마포구청 4층 시청각실에서 진행되며(▲1,3회: 오후 1시30분~3시 ▲2,4회: 오후 3시30분~5시), 매회 초등학생과 학부모 40명이 참여하게 된다.

참가자들에게는 3천원의 회비를 받는데, 이는 전액 연말연시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창의력 탐험대는 놀이와 학습을 접목시킨 에듀테인먼트(edutainment)의 하나로, 어린이들의 창의적인 문제해결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강좌”이라며 “이번 프로그램이 어린이들이 스스로 미래를 디자인하는 습관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첨부사진

▲ 지난해 열린 ‘2010 창의력 디자인 탐험대’(좌). 그림그리는 로봇 ‘드로우봇’을 만들고 있는 아이들(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