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ce upon a time in 발레』는 국내 프로발레단이 최초로 시도하는 넌버벌 발레컬로 지난 7월 이틀간의 공연을 마치고 마포아트센터 상주예술단체 자격으로 마포아트센터 무대에서 첫 공연을 올린다.

창작발레에서 나아가 쉽고 재미있는 스토리와 탭댄스, 비보이가 어우러진 유쾌하고 위트 있는 춤의 언어로 다양한 볼꺼리를 제공하는『Once upon a time in 발레』는 와이즈발레단 단장인 김길용 안무가가 다수간 올려진 창작 발레의 연출 노하우를 집약하여 제작한 작품으로, 작품속에는 한 편의 영화 같은 드라마가 있다. 춤의 대가를 가리는 대회에서 만난 두 가문과 이루어지지 못하는 사랑에 대한 애틋한 스토리가 무용수들의 힘차면서도 애절한 몸짓으로 무대 위에 살아난다. 더불어 평소 영화 관람과 OST 감상을 즐기며 이 음악들을 새롭게 바라보던 김길용 안무가는 각기 다른 영화에 실린 음악들에 서로 연결고리를 만들어 새로운 하나의 이야기를 만들어 내었고, 작품의 전개에 익숙한 영화 음악이 사용됨으로써 작품 의미 전달에 큰 역할을 하게 되었다. 영화 음악을 들으며 영화의 장면과 작품의 장면이 자연스럽게 오버랩되어 관객으로 하여금 공연의 감동과 즐거움을 두 배로 이끌어 내게 된 것이다.

와이즈발레단과 한국 리듬탭의 선두주자 김길태가 이끄는 탭꾼 탭댄스컴퍼니, 재치 있는 쇼와 테크닉이 있는 B-boy 크루 플라톤 소속의 발레 무용수 20명과 탭댄서 6명, 비보이 6명, 연기자 2명 등 총 34명의 출연진이 꾸미는 이번 공연은 판타스틱 발레, 다이나믹 탭댄스, 스팩타클 비보잉 등 다양한 장르가 결합된 발레컬이라는 새로운 장르로 관객들의 몸과 마음을 흔들며 한 여름 무더위를 싹 잊게 할 기대작임에 틀림없다.

화려한 볼꺼리와 함께 영화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러브 어페어’, ‘그리스’ 등 20여 곡이 넘는 영화 속 주옥 같은 넘버들이 무대 위에서 어떻게 펼쳐질지 궁금하다면 『Once upon a time in 발레』를 놓치지 말자!

티켓가격은 R석 3만원, S석 2만원이며, 마포구민이거나 마포아트센터 회원이면 30%의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고, 공연에 대한 보다 자세한 정보는 마포아트센터 홈페이지(www.mapoartcenter.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_02-3274-8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