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구청장 박홍섭) 서강도서관은 9월 독서의 달을 맞아 도서관 안팎으로 다양한 행사를 펼친다. 9월 첫 토요일인 7일에는 책마을로 나들이를 떠난다. 견학 프로그램인 ‘책마을 따라걷기’는 책문화마을인 파주출판도시를 방문하여 책마을의 역사와 문화, 책과 자연, 공간에 대한 이해 교육 및 우리나라 출판산업 현장을 어린이와 어른이 함께 체험할 수 있는 시간으로 꾸며진다.

내가 재미있게 본 책이라면 다른 사람에게도 권하고 싶은 경험을 누구나 한 번쯤은 해보았을 것이다. ‘함께 읽자, 한 사람 한 책’은 다른 사람과 나누고 싶은 책을 도서관에서 대신 선물하는 독서의 달 특별 이벤트이다. 서른다섯 명의 사연을 선정할 예정이며 그 기쁨은 배가 될 것이다.

또한 도서관 갤러리로 지역주민들을 초대한다. 4층 어린이자료실에서는 우리 문화에 대한 이해와 자부심, 그리고 문화의 다양성을 존중하는 마음을 심어주기 위해 김혜리 작가의 작품 ‘나무가 자라는 물고기’를, 5층 종합자료실에서는 독일 문학평론가 마르셀 라이히라니츠키가 수집한 작가들의 초상화 전시 ‘작가의 얼굴’을 감상할 수 있다. 이 전시기간 동안 자료실의 책들은 잠시 소품이 되어도 괜찮을 것이다.

영어그림책 책놀이 ‘영어동화친구’는 7, 8세 어린이를 위해, 우리고전을 눈높이에 맞춰 쉽게 접근하는 ‘이야기로 풀어보는 삼국유사’는 초등 어린이들을 위해 준비한 9월의 독서문화 프로그램이다.

그밖에 마포구의 크고 작은 도서관들과 독서 관련 단체들이 함께 하는 독서캠페인 2013년 책 읽는 마포 『우리가 우리를 돕는다』가 10월까지 이어진다. 인권과 공존을 주제로 마련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가까운 도서관에서 만날 수 있다.

무더웠던 여름을 보내며 서강도서관과 함께 행복한 삶을 꿈꾸길 희망한다.

(문의 : 마포구립서강도서관 문화컨텐츠팀 | 02)3141-7053, 70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