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수도관은 깨끗할까?

2012년 서울시민들은 수돗물을 마시지 않는 주요한 이유로, 첫째 막연한 불안감을, 둘째는 낡은 수도관을 꼽았다. 아리수정수센터에서 좋은 물을 생산하고 있다는 것은 알겠는데 각 가정집의 낡은 수도관 때문에 아리수를 직접 마시지 않는다는 것이다. 정수센터에서 생산되는 아리수는 신뢰하는데, 우리집 수도꼭지에서 나오는 아리수는 왠지 꺼림직하다는 게 많은 시민들의 우려였다. 그래서 서울시는 2007년부터 오래된 주택의 옥내 급수관을 교체 공사비를 지원하는 사업을 펼쳐왔고, 그동안 무려 7만7천 가구의 옥내 급수관을 교체했다.

노후 옥내급수관 교체 사업이란?

노후 옥내급수관 교체지원 사업은 1994년 4월 이전에 건축된 소규모 주택의 옥내배관 교체 공사비를 50~80%까지 지원하는 사업이다. 서울시는 그동안 단독주택 150㎡이하, 다가구주택 330㎡이하, 공동주택 85㎡이하의 주택에 대해 노후 옥내급수관 교체공사비 50% 이내, 갱생공사비 80%이내를 지원해왔으며 공동주택의 경우 세대배관뿐만 아니라 공용배관 교체를 시행해왔다.

그리고 2013년 3월 28일부터는 같은 아파트 단지 안에 주거전용면적 85㎡ 이하(소형) 와 85㎡ 초과(중․대형)되는 공동주택이 혼재되어 있는 경우 소형주택에만 공용배관 교체비용을 지원해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관련 조례를 개정해 중․대형 가구의 공용배관 교체 공사비도 지원하고 있다. 또 노후 옥내 급수관 지원 공사비를 주택규모별로 15~20%까지 증액 지원해 더 많은 노후 옥내배관 교체(갱생)를 실시할 계획이다.

지금 신청하세요

현재 서울시는 단독주택은 최대 150만원, 다가구주택은 최대 200만원까지 교체 공사비를 지원하고 있다. 또 공동주택은 옥내 배관 교체에 세대당 60만원, 공용배관 교체에 세대당 20만원씩 총 80만원까지 지원하고 있다. 신청방법도 간단하고, 지원금액도 늘렸으니 이번 기회에 우리 집의 낡은 수도관을 바꿔보는 건 어떨까? 서부도사업소 3146-3500이나 다산콜센터 120으로 전화하면 친절한 상담을 받을 수 있으니 지금 신청하시라. 그래서 깨끗해진 옥내 배관으로 더 깨끗한 아리수를 이용해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