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문화재단(대표이사_김보성)과 마포아트센터 상주예술단체인 와이즈발레단(단장_김길용)이 지난해부터 진행해오고 있는 커뮤니티 사업 <춤추는 우리 동네>가 2014년에도 마포구 어르신들과 함께 춤추고 있다.

❒ 커뮤니티 댄스 <춤추는 우리 동네>는?

잘 짜여진 동작을 따라하는 기존의 댄스 강좌와 달리, 참여자가 전문 예술강사의 도움 아래 몸의 감각을 일깨우고, 내면의 이야기와 감정을 춤으로 표현하는 프로그램으로, 약 3개월의 연습 이후에는 발표회를 열어 창작한 춤을 선보이고, 프로그램 기간 동안 찍은 사진과 영상으로 전시회도 열게 된다.

2013년 성산종합복지관 편에 이어, 마포노인종합복지관 편을 진행하고 있는 2014년 <춤추는 우리 동네>는 평균 70세의 어르신 15여명이 함께 하고 있다. 매 회 70여분의 시간동안 기초 체력을 높일 수 있는 ‘스트레칭’과 내면의 이야기나 감정을 몸짓으로 풀어냄으로써 몸의 감각을 새로이 발견할 수 있는 ‘표현활동’을 배워나가고 있다.

▅ 스트레칭

척추를 올곧게 세워주는 기본 스트레칭 후 어깨를 올린 채 인사를 나누는 [안녕하세요!], 발가락을 피거나 오므리는 [발가락 가위바위보], ‘쪽’ 소리에 맞춰 괄약근에 힘주는 [엉덩이 뽀뽀]와 [손가락 교차하여 접기] 등으로 워밍업을 마친다. 

▅ 표현활동

워밍업이 끝난 후에는 참여자들이 직접 움직임을 만드는 표현활동이 이어진다.
참여자들의 상상력을 자극할 수 있는 [눈 감고 짝꿍 손잡고 걷기], 짝꿍의 동작을 그대로 따라하는 신체활동을 통해 참여자 간 유대감을 쌓을 수 있는 [거울놀이], 참여자들의 기발한 해석과 움직임을 볼 수 있는 [단어를 몸으로 표현하기] 등이며 흥미로운 동작들은 선별하여 발표회에도 올리게 된다.

❒ <춤추는 우리 동네> 발표회에 놀러오세요!

커뮤니티 댄스 <춤추는 우리 동네 - 마포노인종합복지관 편>의 발표회가 8월 26일(화) 마포노인종합복지관 3층 강당(열린마당)에서 열린다. 오후 3시30분부터 약 1시간 가량 진행될 이번 발표회는 참여자들이 직접 만들고 출연하는 춤 공연과 연습 과정을 보여주는 사진전 및 다큐멘터리 상영 등으로 꾸며진다.

지난 세월, 누군가의 아내이자 엄마로서 충실히 살아오신 평균 70세의 어머님들이 <춤추는 우리 동네>를 통해 그동안 굳게 닫혀 있던 몸을 풀어내고, 소녀 같은 해맑음과 세월의 노련함으로 만들어 낸 자신들의 춤을 선보이는 발표회 자리로 여러분을 초대한다! 관람료는 무료. (관람 문의_02-3274-8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