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장미선(충남)씨는 2009년 3월 아파트 수도계량기 동파가 발생하여 관리실에 교체비를 내고 수도계량기를 새로 교체하였다. 그런데 6월 초 새로 교체한 수도계량기가 누수로 인해 또 고장이 나서 아파트 관리 사무소에 문의하니 관리 사무소에서 수도계량기 자체에 문제라며 소비자에게 직접 계량기를 사오라고 하였다.

새로 교체한지 3개월 정도 밖에 안 된 수도계량기를 반품 처리 및 교환해줄 수 없다며 새로 구입해 오라고 하는 아파트 관리사무소의 처사가 이해가 되지 않아 본회에 도움을 요청하였다.

처리 : 일반적으로 아파트 등 공동주택의 경우 세대별 수도계량기는 수요자가 설치하고, 관리사무소는 관리만 해주는 것이므로, 소비자에게 수도계량기 덮개 표시에 사업자 정보가 있는지를 확인하도록 하였다.

품질보증기간(1년) 이내이므로 수도계량기 덮개에 표시되어 있는 사업자 정보를 확인하여 본회에서 주소지와 전화번호를 조회하여 해당 업체인 한국아이치(주)에 연락하여 무상 수리 또는 수리 불가능시 교환해줘야 함을 설명했다. 이후 업체에서 계량기를 새로운 것으로 교체해 주겠다고 하여 소비자에게 이 같은 내용을 알리고 교체하기로 하였다.

* 혼수용품 주문 취소 시 과다공제 후 환불해줘

내용 : 한도욱(서울)씨는 2009년 7월 12일 혼인준비로 신사동에 위치한 혼수자기전문점에서 35만원 상당의 행남자기 7첩 반상기를 주문해 구입했다.

시댁 어들의 만류로 구입 후 하루가 지난 13일 물품을 인도 받기 전 주문취소를 하려 하였지만, 혼수자기전문점 판매자는 이미 물품에 대한 포장이 다 되었기 때문에 전체 환불은 안 된다고 하면서, 포장비로 10만원을 공제한 25만원만 돌려준다고 하였다. 이에 공제액이 너무 과하다는 생각이 들어 상담을 요청하였다.

처리 : 소비자에게 주방용품의 경우 품질 하자 등의 이유로만 제품교환 및 환불이 가능함을 먼저 알리고 동시에 해당업체인 혼수자기전문점에 연락을 하여 소비자가 구입한 7첩 반상기가 인도되기 전에 취소를 요구한 점과 결혼을 준비하는 신혼부부라는 것 등을 감안해 소비자의 요구를 받아줄 것을 요청하였다. 이에 혼수자기전문점 판매자는 본회의 중재를 받아들여 포장비를 감액하지 않고 결제한 카드 대금을 취소해 전액 환불 처리해 주기로 했다.

-한옥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