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봉원빗물펌프장, 성산자동차검사소 이어 당인빗물펌프장 담장 녹지 조성
녹지가 부족하지만 땅 값이 비싼 도심에서는 녹지를 조성할 부지 확보가 매우 어려운 실정이다. 그래서 토지보상이 필요 없는 부지를 확보해 녹지로 조성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마포구(구청장 박홍섭)는 도심에서의 부족한 녹지량을 확충하고, 주민들에게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하기 위하여 가로수 아래 띠녹지 조성, 자투리땅 녹화, 가로변 녹지축 조성, 아파트 열린녹지조성 등 토지보상이 필요 없는 부지를 활용해 녹지로 조성하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구는 2011년 공공기관 담장 녹화사업의 일환으로 당인빗물펌프장의 정문과 담장을 철거하고 녹지를 확대 조성해 인근 주민들에게 개방했다.
당인빗물펌프장은 정문에서 펌프장까지 약 150여 미터에 달하는 진입도로 주변이 무질서한 불법주차와 폐쇄된 담장, 노후한 울타리 등으로 도심경관을 저해하고 있었으나, 담장과 노후 울타리를 철거하고 불법주차구역에 1000㎡의 녹지기반시설을 조성하고 꽃복숭아 등 18종 3,874주의 나무를 심었다.
그 동안 주민들에게 이용이 제한되던 공공기관이 주민들이 쉽게 이용 할 수 있는 쉼터로 제공되는 것 이다.
구는 2009년 봉원빗물펌프장을 시작으로 2010년에는 성산자동차검사소의 담장을 철거하고 녹지를 조성해 개방한 바 있다.
구 관계자는 “좁지만 모아 놓고 보면 넓은 자투리땅에 녹지를 조성하는 일은 삭막한 도시에서 숨을 돌릴 수 있는 여유를 찾아 줄 수 있는 사업이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숨은 부지를 찾아 주민들을 위한 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다”고 말했다.
■첨부사진

▶당인 빗물펌프장 진입로를 정비하고 녹지를 조성한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