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킹, 재난 시 행정정보 복구환경 효율화…
마포구, 행정자료 백업시스템 및 원격지 재난복구센터 구축

  마포구(구청장 신영섭)는 행정정보시스템의 안정되고 빠른 복구체계 구축을 위해 통합 백업시스템 및 원격지 DR(Disaster Recovery: 재난복구) 센터를 구축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마포구가 최근 구축한 통합백업시스템과 원격지 DR(Disaster Recovery: 재난복구) 센터는 구청 전산실과 중랑구청 5층 전산실에 마련됐다.
  구청 내에 구축된 통합백업시스템은 복구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과거 테입방식이 아닌 디스크 기반의 고도화된 시스템이다. 규모는 전자결재, 재무회계 등 내부망 10개 서버와 홈페이지 서버 등 외부망 5개 서버 등이다.
  이 시스템은 특히 백업 대상 서버에서 중복된 내용에 대한 파일내․ 서버내․ 서버간 중복 제거 기능이 있어 백업 저장매체 공간절감 및 복구시간의 단축 등 경제적 절감 효과가 뛰어나다. 매일 밤 12시부터 약 1시간에 걸쳐 당일 데이터가 백업된다.
  이와 함께 구는 중랑구청에 마포구의 행정정보 원격지 백업장치를 설치해 재난시 빠르고 안전한 복구환경도 구축했다. 백업 내용은 마포구 통합백업시스템의 내용과 동일하며 매일 처리된다. 이 시스템은 중요자료의 원격지 복제 기능과 함께 암호화 기능이 있어 백업 데이터의 안정적 보관이 가능하다.
  올해 말에는 마포구청에 중랑구청의 백업장비를 설치해 양 자치구간 원격지 재난센터를 운영하게 된다. 이는 재난센터 운영에 따른 별도 인력 및 장소, 예산을 들이지 않고 구청 자원으로 그대로 활용할 수 있어 예산절감 효과를 낸다. 

  구 관계자는 “지난 2001년 도입한 백업장비가 노후화함에 따라 교체가 필요하고 각종 사이버테러, 대규모 해킹의 빈번한 발생, 백업데이터의 기하급수적 증가등으로 인한 백업 및 복구작업을 효율화하기 위해 이 같은 중복제거를 통한 디스크 기반의 통합백업시스템 및 DR센터를 도입하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