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는 오는 6월 1일(월) 오전 10시부터 마포구청 2층 대강당 에서 희망근로응모에 합격해 일자리를 배정받은 마포구민 500여명이 참석하는 ‘2009 희망근로사업 발대식’을 가졌다.
희망근로사업은 구직 취약계층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임금일부를 상품권(소비쿠폰)으로 지급하여 소비위축으로 도산위기에 있는 영세 자영업자를 긴급 구제함은 물론, 소비 진작과 지역경제를 활성화하여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국가의 거시적 정책수단이다.
희망근로사업은 6월1일부터 11월말까지 6개월간 한시적으로 시행되며, 전국적으로 1조7천억원을 투입 25만명의 일자리가 제공되며, 서울시 5만1812개 마포구에만 2천2백여개의 일자리가 새로 생겨 단기간이지만 실업난 해소와 어려운 이웃의 복지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발대식에서는 1차 선발된 희망근로자에 500여명에 대한 소양교육과 산업재해 예방대책 등 안전교육이 진행됐다.
마포구는 희망근로사업을 통해 그 동안 인력·예산 부족 등으로 추진하지 못했던 생활환경 취약지역 16개소를 선정하여 종합정비 하는 동네 취약지역 정비사업 “희망근로가 바꾸는 행복마을 프로젝트”를 대표사업으로 선정하여 사업비 56억원, 희망근로자 8백여명을 투입할 계획이다.
신영섭 마포구청장은 임금 일부를 상품권으로 지급하는 것에 대하여 “최근 중국은 경기부양책의 하나로 농촌지역 주민에게 가전제품 구매쿠폰을 지급하여 경기부양을 시도하여 중국의 내수경기 뿐 아니라 전 세계 경기부양에 파급되는 물결효과가 되고 있다”며 “처음 시도하는 일이라 걱정하고 우려되는 부분도 있지만, 많은 예산을 들여 시행하는 사업이니 만큼 처음 의도한 목적과 성과를 거두도록 지혜를 모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