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드컵 성공개최의 진원지인 마포구를 축구메카의 중심지로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 되었다.
□ 이 같은 주장은 지난 27일 서울시의회 제247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김기덕 서울시의원(마포4, 민주당)이 시정질문을 통해 2002 월드컵경기의 성공적 개최 진원지인 서울 상암동 월드컵 경기장을 중심으로 마포구를 아시아축구의 메카도시로 지정 육성해야 한다고 발언함에 따른 것이다.
□ 김 의원은 이날 시정질문에서 지난 해 11월 박원순 시장이 유럽 순방 중에 FC바로셀로나 홈구장을 방문했을 당시 서울 월드컵경기장의 운영을 개선해서 아시아 스포츠 산업의 메카로 도약시키겠다는 것과 FC바르셀로나와 같은 협동조합 형태의 축구 구단 창단에 행정적 지원을 고려하겠다고 발언했던 것을 상기시키며 이 같이 주장했다.
□ 김 의원은 또, 박 시장이 발언한대로 스포츠 산업의 메카로 만들기 위해서는 마포구의 열악한 체육시설이 걸림돌이 될 것이라며 기본적인 조건 확보를 위해 월드컵경기장 옆 평화의 공원, 난지천공원, 한강시민공원 난지지구 등에 잔디축구장 5면을 마련하고 노을공원 상층부에 어린이 풋살경기장을 10면 이상 조성하여 세계축구의 변방인 대한민국 축구수준을 높일 수 있도록 어린 꿈나무들이 어려서부터 자연스럽게 축구를 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 김 의원은 이어 마포구를 진정한 스포츠 산업의 메카로 만들기 위해서는 외교 측면에서 축구 꿈나무들을 육성하는 아시아 축구학교, 축구트레이닝 센터 운영, 축구 선진국형 스포츠 클럽 육성, 축구 크리닉 투어 프로그램 운영 등 구체적인 방안도 제시했다.
□ 이에 대해 박 시장은 김 의원의 제안을 포함하여 월드컵경기장의 전시시설이나 기념품판매점 개선, 관광객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개발 등을 통해 축구메카의 중심지 조성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