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균 서울특별시의원은 “합정역 지상부 노선으로 인해 마을공동제가 분단되고 균형발전도 깨졌다”면서 “하루에 수백 차례 지하철이 지날 때마다 발생하는 소음으로 건강까치 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지난 3일 “지하철 2호선 지상부의 지하화를 검토하겠다”고 밝혔고, 지난 7월 연구용역을 체결해 내년 10월 마무리할 계획이다.

유동균 의원은 “지하철 2호선 지하화의 관건은 기술의 문제가 아니다. 의지의 문제”라며 “합정역 지상부를 지하화하고 당산철교 교량을 구름다리로 조성해 활용하는 방안을 제안하겠다”고 했다.

이에 박원순 서울시장은 “지하철 2호선은 당산역~합정역 구간 외에도 한양대역~잠실역, 신림역~신도림역 구간의 지하화 요구가 지역사회에서 많다”면서 “내년도 10월에 연구용역이 마무리되면 이를 토대로 합정역 지상부 지하화 문제를 적극적으로 연구하겠다”고 답변했다.

또한 마포구청역~마포구청까지 지하연결로 개설에 대해 “필요성이 있다고 본다”며 “아케이드 설치가 가능한지, 얼마의 예산으로 가능한지 연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지하철 6호선 상수역 승강기 설치와 관련해서는 “확실히 말씀드리겠다. 내년 사업계획에 반영해 상수역 4번 출구에 승강기를 설치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