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나이를 생각해’몸이 좀 나른해서 “어이쿠 왜이리 컨디션이 좋지않지” 하고
푸념처럼 내뱉는 말에 나의아내가 내게 한 말이다.
나이를 의식하지 않고 줄기차게 달려온 내 인생이다.
무릇 나 만이 그렇지는 않고 대개의 우리또래의 동년배들이
살아온 인생여정이라 느껴진다.가만히 생각해보니 그렇기도하다.
젊은시절 물불을 가리지않고용기충천해 있던 그 시절을 회상하니 지금의 나는 그때의
신체구조는 아니라고 생각되어진다.
그렇지만 억지를 부리면 젊은시절의 나일지라도 피곤해서하품정도야 하지않았나 그렇게
생각되어진다.
마음속 한구석에 아내의 투정이 못마땅한 구석이 있다.
비록 환갑을 지난 나이지만 그렇게 비아냥조로 질타를 받는다는 사실이 너무나 처량하다.
그리고 섭섭하다.
20대가 갓넘었을때의 일화 한토막이다.
힘깨나 쓴다고 큰소리 쳤지만동네의 할아버지에게 어이없게
팔씨름 도전에서 패한 경험이있다.
그 노인 왈 ‘아직도 니네들은내 상대가 못돼’였다.
어떻게 억울했던지 두번세번도전했지만 역시 여전히 나의 패배였다.
그때 얻은교훈이 건강관리만 잘하면 저 나이가 돼서도 힘을 쓸수가
있겠구나 였다.
요즈음도 돌아보면 옛날 그분처럼노익장을 과시하는 인사들이 있다.
우선 관계나 정계,경제계 에서도흔히 볼수있다.
일일이 거명을 하지않더라도지난번 총리를 지냈던 한승수 총리가 그랬고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국회에서는 이용희 전국회부의장,이회창 자유선진당 총재 가
 모두 현역으로서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으며 효성재벌도 총수회장이
65세에서야 창업을 해 오늘날의회사를 일궈왔다고 한다.
단지 나이는 숫자에 불과한 좋은본보기이다.항간에 음직임중에 조기명퇴가 있다.
다 나이를 빗대어 일어난 현상들이다.사오정이 등장한것이다.
나이를 인위적으로 분류하게된것이다.
다만 그렇게 된 연유는 경제사정에서의 귀결이라고 본다 .
그러나 모든분야에서 이렇듯 사오정의 잣대를 들여대서야 되겠는가/
다 제각기 그세대별로 가지는특성이 있다.
젊음과 경륜이 어우러지는 사회가 이상사회라고 본다.
사오정의 논리라면미국의 오바마 대통령이 40대대통령이라해서 미국의 상,하원
의원들이 나이가 젊을까?
또 그 휘하의 공무원들이 2.30대로만 채워져야만되지않을까?
힐러리 국무장관만해도 우리나라 나이로 환갑이 넘은 여인이다.
이상한 논리가 한국사회에 팽배해 있다.
더우기 노인경시풍조로 이어져가고있는듯한 안타까움이 있다.
나이가젊은 20대라해도 생각이고루하고 노쇠하면 그는 늙은이다.
지금20대 청춘이라해도 세월은 동아줄로 꽁꽁 붙잡아매도흐르게 돼있다.
그들도 언젠가는 노인이 된다.비록 나이가 들어 신체적으로는
노쇠했을 망정 생각이 젊으면그는 청년이다.
지금은 고령화 시대다.
지금나이먹은 노인들은 옛날 고려장 시절 그 세대와는 다르다.
지금 나이에서 20년을 빼도될만큰 신체적 구조도 달라졌단다.
그만큼 신체적으로도 건강한것이 요즈음의 노인이다.
따라서 노인문제에대한 사회적인식과 정책개발이 필요할때이다.
필자도 다가오는 미래에 대한준비로 여러가지 계획을 한다.
컴퓨터 관련공부를 위해 대학에 적을 두고있고 인터넷 관련
사업도 구상하는중이다.
꿈꾸는것은 자유 아니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