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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8-09-03 04:18
야당 집권의 조건/필자:유택주(본지객원논설위원)
 글쓴이 : 아이스팟뉴…
조회 : 1,243  

한나라당의 뿌리가 이승만-박정희-전두환의 계보에 있다는 점을 부인할 사람은 극소수다. 친일파의 생존을 지상과제로 12 년의 문민 독재를 했던 게 이승만 정권이었고, 세 번의 쿠데타를 바탕으로 이승만의 구악과 군부에 빌붙은 신악이 유착하여 군사 독재를 했던게 박정희-전두환이었다.

그랬던 만큼 월남한 친일파와 남한의 친일파의 공범의식과 독재에 기생한 부정부패 세력의 공범의식은 저들이 단합하는 접착제 구실을 톡톡히 했다. 조폭적 공범의식만으로 부족하여 대구의 친일파 압잡이 이효상이 총대를 메고 지역감정 부추기기를 시작하여 선거때마다 승리의 보증수표가 되었다.

지난 10 년 저 불행의 고리를 끊나 했으나 친일매국의 본산인 조중동의 지독스럽고 집요한 노력으로 악몽은 되살아나고 있다. 게다가 친일 매국행위를 최대한 변호해 보려고 돈으로 매수한 아카데미를 이용해 뉴라이트라는 독버섯이 대명천지에 활개를 치고 있다. 이 상황에서는 민주진보 진영이 무슨 노력을 하더라도 차기 정권은 또 다시 저들에게 돌아갈 수밖에 없다.

어청수 일가에서 확인하듯이 경찰은 밤 업소등 부패사업과 유착하고 있기 때문에 자발적으로 한나라당에 봉사하고 있으며 김용철 변호사의 폭로에서 보듯이 삼성에 매수된 대부분의 검찰 지도부 또한 자발적으로 한나라당에 봉사하고 있는 점은 민주진보 세력에게 더더욱 질곡이 되고 있다.

이 상황에서 민주진보 세력이 집권할 수 있을까? 나는 한나라당을 철저히 본받는다면 빠르면 2012 년에 정권을 가져오겠지만 그렇지 않으면 2017 년에도 힘든 싸움이 될 것이라고 본다. 왜냐 하면 한나라당을 위시한 친일-부패 세력은 막강한 자본을 배경으로 여론을 조작하고 지역감정을 더더욱 부추길 것이기 때문이다. 그 핵심에는 박근혜가 있어 더더욱 힘든 싸움이다.

우선 이러한 절망적 상황을 인식하고 민주진보 세력은 한나라당처럼 단합해야 한다. 이쪽의 작은 의견차이는 대범하게 무시하고 무조건 단합하겠다는 점에 합의해야 한다. 민주 비슷한 생각이나 진보 비슷한 생각을 가진 이들은 무조건 포용해야 한다. 범죄의식으로 똘똘 뭉친 이들만도 못하게 단합하지 못한다면 정권교체는 전혀 불가능한 얘기다. 일단 정권 교체를 다시 한 후에 분열하더라도 분열한다는 각오를 가져야 한다.

두번째는 민주진보 진영이라 생각하는 이들은 모두 주변에 가까운 이웃들부터 설득하여 반한나라당을 위해 희생하고 품어줘야 한다. 안중근 의사와 백범 선생을 테러리스트라고 주장하는 뉴라이트를 지원하는 정당이 한나라당임을 잘 알려야 한다. 그리고 한겨레와 경향신문을 최대한 지원하여 정론을 펴는 언론을 지켜나가야 한다. 공영방송인 KBS와 MBC를 지키기 위해서도 최대한 노력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우리가 뽑은 자랑스런 대통령 2MB를 최대한 지켜줘야 한다. 그는 지금 역사가 요구하는 민주 파괴작업을 통해서 한나라당 정권이 얼마나 위험한 정당인지를 널리 알리는 우리의 X맨이다. 그가 계속 삽질해 주는 것에 대해 감사해야 한다. 그는 앞으로 있을 지방선거와 보궐선거 그리고 총선에서 우리가 이길 수 있는 터전을 닦아주고 있는 은인인 것이다. 그러니 2MB에 대한 반대 운동을 하더라도 몸을 다치지 말고 잡혀가지도 말고 지능적으로 해야 한다.

국민의 선택은 언제나 옳은 것이며 불가에는 언제나 지금 이 순간은 완벽하다는 말이 있다. 오직 우리의 내면이 밝아지고 2MB와 한나라당을 십을 동안에 마치 오리가 물 속에서 발을 계속 움직이듯이 부지런히 긍정적인 행동을 쉬지 않고 해야 한다. 그것은 아주 작은 일이라도 가하다. 예를 들면 조중동 폐간을 위한 숙제 하기, 삼양라면 먹기와 같은 것이다.

그러다 보면 역사를 통해서 반드시 일어날 일은 일어나게 마련이다. 과거에 김영삼 때까지 우리는 한 번도 이겨본 적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그런 일들을 했다. 지난 10 년간 승리의 기간도 있었음을 기억한다면 얼마든지 참으면서 긍정적인 행동을 할 수 있을 것이다.


 
   
 

2026 년 10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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