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바꾸는 힘 ‘마포인재육성장학재단’
수혜자, 기부자 모두에게 ‘값진 일’한 뿌듯함 안겨줘
#장학생 1
고등학교 3년 동안 제가 이루고 싶은 꿈을 위해 열심히 공부했고 그 결과 올해 서울대학교에 진학하여 역사학자라는 꿈에 한 발 짝 더 나가가는 발판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공부하는 동안 힘든 점도 많았지만 마포장학생으로 뽑혀 저의 노력이 인정받고, 결실을 맺는다는 것을 느껴 좀 더 힘을 내서 학업에 정진할 수 있었습니다.
수험 생활 동안 저에게 힘을 북돋아준 마포장학재단과 관련자 분들, 지역 사회에 감사하고, 항상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면서 앞으로 대학 생활도 멋지고 힘차게 보내겠습니다.
#장학생 2
저는 작년에 이 재단을 알게 되었습니다. 가정형편이 아주 넉넉한 편은 아니기에, 앞으로 제 학비는 스스로 벌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성적이 좋은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준다는 말을 듣고 한번 신청해 보았습니다. 그리고 그해 1학기 성적으로 장학금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도 더 열심히 공부해 장학금을 받자고 생각했습니다. 열심히 공부했고, 작년 2학기에는 전교1등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장학금을 주신 마포장학재단과 이 장학재단을 후원해주신 마포구민분들, 각계각층 후원자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앞으로 더욱 열심히 공부하여 나라를 빛내는 인재가 되겠습니다.
#장학생 3
이번에 여러분들의 도움으로 장학금을 받게 되었습니다. 도움을 주신 분들의 마음을 깊이 새기며, 열심히 공부하겠습니다.
도움을 받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저 또한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으로 성장해 나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추천서를 써 주신 교수님께서 말씀하시길, 다른 지방자치단체는 장학금 수여의 기회가 많지 않다고 하셨습니다. 서로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를 이뤄가고 있는 마포구가 참 좋습니다.
#장학생 4
갑자기 집안 사정이 안 좋아져서 신청을 했는데 선정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자율형 사립고를 다니고 있어 등록금에 부담을 굉장히 많이 덜게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또 제 버킷리스트에 '남을 위해 장학금을 기부하자.' 라는 항목을 추가하게 되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수험 생활 동안 저에게 힘을 북돋아준 마포장학재단과 관련자 분들, 지역 사회에 감사하고, 항상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면서 앞으로 대학 생활도 멋지고 힘차게 보내겠습니다.
- 마포인재육성장학재단의 장학생들의 감사편지 중에서
▢ 마포 청소년들의 도움닫기 ‘마포인재육성장학재단’
지난 2014년 1월, 마포인재육성장학재단이 출범한 이후, 사회 각계각층에서 크고 작은 동참 의지가 번져가는 가운데, 마포 청소년들의 학구열도 뜨거워져 가고 있다.
마포인재육성장학재단 장학생들의 감사편지를 보면, 학생들은 열심히 공부해 좋은 성적을 얻고, 장학금까지 받았다는 것에 성취감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포장학생으로 뽑혀 저의 노력이 인정받고, 결실을 맺는다는 것을 느껴 좀 더 힘을 내서 학업에 정진할 수 있었습니다."
또 장학금은 학생들로 하여금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더 높은 목표를 갖게 함으로써 한층 더 분발하는 촉매제 역할을 하고 있다. “처음으로 마포장학금을 받게 되었습니다. 더 열심히 공부해 다시 한 번 장학금을 받자고 생각했습니다. 최근에는 전교1등까지 하게 됐습니다.”
이와 함께 장학금은 “자율형 사립고를 다니고 있어 등록금 부담을 굉장히 많이 덜게 되었습니다..(중략).. 제 버킷리스트에 '남을 위해 장학금을 기부하자.' 라는 항목을 추가하게 되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말처럼 학생들에게 자신의 꿈을 실현하기 위한 수단일 뿐만 아니라 자신이 속한 사회를 돌아보는, 성숙한 시민의식을 길러주는 효과가 있다.
마포인재육성장학재단의 종류는 인재육성 장학생, 성적 우수장학생, 마포장학생, 특기장학생 등 총 4개 분야로, 1인당 지급액은 5십만 원(마포장학생/중학생)에서 최고 3백만원(마포장학생/대학생)까지다. 학비 부담이 큰 대학생들에게는 특히 가뭄에 단비와 같은 존재다. 자격은 6개월 이상 마포구에 거주하고 있는 중, 고, 대학교 재학생이다. 내년부터는 끼와 재능이 있는 아동들을 발굴하기 위해 특기장학생 분야에 초등학생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재단은 2014년 한 해 동안 중․고‧대학생 232명에게 3억3584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2015년 상반기 지급까지 더하면 총 366명, 약 5억3584만원에 이른다.
권오범 마포인재육성장학재단 이사장은 “인재를 육성하는 것이야말로 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가장 값진 투자”라며, “지역의 인재들이 능력과 의지만 있다면 누구나 배움의 기회를 잃지 않고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재단이 버팀목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 기업체 쾌척부터 고사리손 정성까지 … 장학기금 곳간이 쌓인다
80억 원 규모 마포장학기금을 모태로 2014년 1월, 마포인재육성장학재단이 출범한 이래 올해 자산이 105억 원으로 불었다. 장학재단 초대 이사장인 권오범씨가 운영해 오던 서울영암장학회와 마포구가 업무협약을 맺고 영암장학회 기본재산 5억 원을 증여받은 것을 비롯해 지난해 11월에는 마포구의회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탕으로 마포자원회수시설 관련기금 심의위원회를 통과해 기금에서 20억 원을 출연했다.
재단은 출연과 증여와 같은 재정확충을 통해 기금을 늘리는 한편, 지역사회의 많은 도움도 이끌어내고 있다.
기업체로는 우리은행(1억원), 우리 에프아이에스(3천만원), (주)효성(2천만원), ㈜티포스코퍼레이션 (1,500만원), (주)청현 (1천만원), ㈜송학(1,000만원), (주)와이티에스(1천만원) (주)세양스포츠 (1천만원), (주)동승통상(요넥스코리아) (827만원), 마포구상공회(500만원) 등이 참여했다.
장철호 마포구상공회 회장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 학업을 지속해 가고자 하는 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장학사업에 참여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를 위해 장학사업과 후원사업을 전개하고 솔선수범하여 나눔정신을 실천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