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습 침수는 옛말, 마포가 기상 이변으로 인한 폭우에도 끄덕없는 안전지대로 변모한다.
마포구(구청장 박홍섭)는 지난 2010년부터 2012년에 걸친 기습 폭우로 인해 인도와 차도가 7차례나 침수돼 보행과 차량 통행에 불편을 끼친 바 있는 신촌 로터리 일대 총 연장 748m의 하수관거 개량·증설 공사를 추진한다.
17억여원의 시비를 지원받아 기존 잠금형 맨홀을 수압 조절형 맨홀로 교체하고, 유역분리를 통해 물길을 완만하게 변경한다. 또한, 관이 좁은 곳은 넓은 하수관으로 교체해 빗물의 흐름이 원활하도록 시공한다.
새로 설치하는 하수관은 기존 강우빈도 10년(10년 내 최대 강수량을 견디는 용량)이던 것을 30년으로 상향 조정한 것이다.
구는 2012년 11월부터 2013년 2월에 걸쳐 용역설계를 마무리하고, 공사를 착수하여 올 10월 완공 예정이지만, 교통 불편 해소와 공사시간 단축을 위해 야간공사를 병행함으로써 공사 속도를 높여 본격적인 우기철에 대비하는 한편, 부실 공사를 막고 도로 굴착에 따른 소음 등의 주민 불편 사항을 최소화하기 위해 공사현장 관리와 안전시설 보강도 잊지 않고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신속하고 안전하게 공사를 마무리해 우기철 도로침수로 인한 차량 및 시민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이번 하수관거 개량 공사가 완료되면 신촌로터리 및 노고산동 주변은 웬만한 비에는 끄덕없을 것이다”고 말했다.
▣ 관련사진
▶작년 여름 하수관 수압 상승으로 인한 차도가 파손된 모습(사진 좌측). 마포구는 사진 우측과 같이 신촌로터리 일대 하수관거 개량 공사를 실시한다.


▣ 하수관거 정비사업 위치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