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관내 동,통폐합에 따른 후속조치로 기존 서교동사무소를 리모델링해 사용해 들어갈 가칭 서교예술동사무소가 정식 개관도 하기전에 운영을 놓고 논란에 휩쌓이는 분위기다.
서교동 주민들은 7일 오후 3시부터 예술동사무소 지하 다목적홀에서 열린 설명회에서 지역 주민들을 위한 공간과 프로그램은 하나도 없다며 서울문화재단측에 강한 불만을 쏟아냈다.
주민들은 또 그동안 주민들이 이용해왔던 공간이었던만큼 노래교실이나 헬스등 지역 주민들이 필요한 시설로 개선해 줄 것을 요구했다.
특히 시설과 운영등 모든 면에서 예술을 지향하고 있음에도 정작 명칭은 가칭이기는 하지만 서교예술동사무소를 사용해 스스로 예술성을 떨어뜨리고 있다는 지적마저 나오고 있다.
예술과 문화인들을 위한 공간을 표방한만큼 서교예술센터나 서교예술방, 서교예술촌 서교문화촌등의 명칭변경도 제기됐다.
이에 앞서 서울문화재단은 참석한 70여명의 주민들에게 서교예술동사무소의 공간개요와 운영방향, 운영프로그램, 입주단체 소개등을 통해 주민들의 이해를 촉구했지만 오히려 불만만 산 꼴이 되어 버렸다.
서교예술동사무소는 기존 서교동사무소에 서울문화재단에서 10억여원의 예산을 투입해 지난 4월중 리모델링을 완료하고 위탁 운영중에 있으며 6월 중순에 각계인사가 참여하는 오프닝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규모는 지하1층에 지상2층으로 연면적 677㎡에 지하는 다목적발표및 연습실, 1층은 카페형갤러리, 2층은 사무공간, 옥상은 휴게 이벤트공간등으로 활용되고 있고 2층의 사무공간에는 홍대앞을 무대로 하는 문화놀이짱, 카바레사운드, 예술창작집단디렉틱수튜디오, 이주노동자방송국, 앨리스온등이 입주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