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구청장 박홍섭)가 공공 서비스를 위해 사용하는 구 예산에 대하여 잘 걷고 잘 내는 모범적인 징수‧납부 문화를 선도하는 도시로 평가받고 있다.
구는 서울시가 주관하는 「2017 회계연도 시세 관련 평가」 전 분야에서 수상하며 재원조정비 2억2200만 원을 지원 받는다고 밝혔다.
마포구는 최근 서울시가 주관하는 시·자치구 공동 협력사업 평가에서 「시세입 종합평가」, 「체납징수실적 평가」, 「법인 세원발굴실적 평가」 등 전 분야에서 수상했다. 서울시가 25개 모든 자치구의 시세에 대하여 세입징수 실적, 환급금 되돌려 주기 실적, 법인 세무조사 및 세원발굴 실적 등 세무행정 전반에 대하여 면밀히 평가한 결과다. 마포구는 올해까지 3개 분야 모두에서 3년 연속으로 수상하였다.
구가 우수한 세입·징수 능력을 갖추며 좋은 성적을 거두는 요인으로는 세무조직의 전문화와 이를 뒷받침하는 정책적 지원에 노력을 기울였기 때문으로 평가된다.
2016년 7월부터 세무조직을 확대 개편한 구는 징수과, 세무1과, 세무2과 등으로 업무의 범위를 세분화했다. 이후 징수 및 세원관리 업무에서 효율성과 전문성을 추구했다.
세무1·2과는 과세자료의 적정성을 유지하고 과세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한 자료 정비에 공을 들였다. 기초 자료를 바탕으로 체납세액의 징수율을 높이는 데 주력했다. 또, 법인의 세무조사를 강화해 세원발굴에 집중했다.
징수과는 부동산, 매출채권 및 예금 등에 압류를 강화하고 자동차 번호판의 영치, 가택수색 등 현장 중심의 징수활동을 전개했다. 체납자별 맞춤형 징수방식을 도입하여 운영한 것으로 평가된다. 또한 마을세무사 상담, 전자고지 납부 안내문 발송, 지방세 환급금 되돌려주기 등 납세자 편의시책 등을 추진해 실효성을 더했다.
더불어, 매월 세입 분야별로 세입증대 특별대책회의와 세입징수실적 분석보고회를 개최했다. 부진항목에 대해서는 징수 대책을 강구하고 국세청과 타 시·도의 우수사례를 벤치마킹하는 등 재정 확충을 위한 노력을 지속했다.
그 결과, 구는 지난해 시세입 목표액 4250억 원을 1390억 원 초과하여 최종 5640억 원을 징수했다. 또한, 탈루 법인의 취득세 14억 원을 추징하는 등 세원 발굴 및 목표액 징수에서 성과를 나타냈다.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반드시 징수해야 할 세금에 대해서는 책임을 가지고 징수하려는 노력이 결국 조세정의에 부합하는 일이다.”라며, “잘 쓰는 것 외에 잘 걷고 잘 납부하는 성숙한 조세문화가 정착되도록 각별히 신경 써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