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구청장 신영섭)가 오는 5월1일(금)부터 관내 중개업자들에게 중개업소 대표자 사진이 부착된 명찰을 패용하고 영업하도록 하는 ‘중개업자등록증 명찰패용 의무화(부동산중개업자 실명제)’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중개업자등록증 명찰패용 의무화’는 마포구 관내 등록된 중개업자에게 ‘중개업자 등록증’을 명찰로 제작해 나눠 주고 이들이 중개사무소에서 중개행위를 할 때 명찰을 패용하도록 하는 제도다.

마포구는 중개업자등록증 명찰패용 의무화를 통해 중개의뢰인인 주민들이 명찰을 패용한 중개업소 대표와 직접 계약서 작성 등의 거래를 할 수 있도록 해 불법 중개행위로 인한 주민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고 자격증 또는 등록증의 불법 대여 행위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중개보조원으로 신고 된 자가 등록증을 대여 받아 불법중개행위 시 이들의 중개거래사고 책임이 중개업자 대표에게 있어, 무책임한 중개행위로 인한 중개거래의 피해는 고스란히 주민들이 부담해야 했다.

실제 마포 관내 중개업자들도 “그 동안 무허가 또는 불법 중개업자의 중개행위로 인해 재산상 손해를 본 주민들로부터 중개업자 전체가 부정적인 이미지로 비쳐져 영업상 손해를 보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라며 “이번 중개업자등록증 명찰패용 의무화 시행에 적극 찬성 한다“라고 말했다.

구청 관계자는 “중개업자가 실명으로 계약서 작성 등 모든 중개행위에 대해 책임을 지도록 해 주민들이 안심하고 중개의뢰를 할 수 있어 건전한 부동산 거래질서 확립에 기여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마포구는 타구에 비하여 아현뉴타운사업, 합정균형발전촉진지구, 상암동DMC택지개발지구, 연남동차이나타운거리조성, 등 각종 개발사업이 활발한 지역으로 공인중개사 자격증을 빌려서 ‘떳다방’식 불법중개행위를 하는 무자격 중개업자들의 출현이 예상되는 곳으로 중개업자등록증 명찰패용 의무화로 자격증 또는 등록증대여 및 중개보조원의 불법중개행위가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중개업자 등록증 명찰제작(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