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망원동 전통시장, 현대화로 경쟁력 높인다
마포구(구청장 신영섭)와 마포구의 대표적인 전통시장인 망원시장과 망원동월드컵시장은 전통시장을 살리기 위하여 시설 현대화와 경영 현대화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두 시장은 횡단보도를 사이에 두고 양쪽 골목으로 각각 분포되어 있는 골목형 전통시장으로 현재 망원동 월드컵시장은 시설 현대화 사업이 완료되어 있고, 맞은편에 위치한 망원시장도 오는 6월 말 경에 아케이드 공사가 완료될 예정이다. 그리고 전통시장 이용의 불편한 점 중 하나인 주차장 문제를 해소하기 위하여 망원시장 인근의 마리아수도원 부지를 마포구에서 매입하여 주차장 확보 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에 두 전통시장은 시장을 방문하는 고객들이 편리하게 장을 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시설면의 노력 뿐만 아니라, 높아진 고객들의 눈높이에 맞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하여 경영방식 면에서의 변화 사업도 다방면으로 추진 중이다.
망원동 월드컵시장은 올해 ‘상인대학’을 설치하여 지난 6월 5일 입학식을 치르고 현재 기초과정을 진행 중에 있으며, 고객서비스, 경영기법 등의 내용을 다룬 ‘맞춤형 현장교육’도 지난 3월에 신청하여 교육을 실시하였다.
또 두 시장은 디지털 시대에 발맞추어 정보화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하여 시장 상인들을 대상으로 일주일간 정보화 교육을 실시하였다.
이러한 변화의 노력과 함께 전통시장 이용 촉구 운동도 진행 중에 있는데, 마포구청은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을 ‘전통시장 가는 날’로 지정하고 공무원들이 솔선수범하는 자세로 전통시장을 많이 이용하도록 홍보중이다.
마포구의 두 전통시장은 전통시장의 강점이라고 할 수 있는 저렴한 가격과 제품의 신선함을 내세우고, 현재 진행 중인 시설, 경영 현대화 노력을 통하여 대형 할인점과의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