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0일 세계인권의 날에 세계인권선언 60주년 기념식에서


12월 10일 세계인권의 날에 세계인권선언 60주년 기념식에서 정신장애인사회복귀시설인 태화샘솟는집이 지역사회시설 처음으로 『대한민국 인권상』(민간부문_단체)을 수상 하였다.

태화샘솟는집은 마포구 아현동에 1986년 감리회태화복지재단에서 설립한 우리나라 최초의 정신장애인 사회복귀시설로써, 지역사회재활프로그램인 클럽하우스(clubhouse)모델로 운영하고 있다. 클럽하우스모델은 회원이 동등한 인간임을 존중해서 직원과 회원이 평등하게 함께 일하며 회원이 잃어버린 권리를 찾을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는 공동체이다. 이런 철학을 바탕으로 운영하는 태화샘솟는집은 정신장애인의 인권을 존중하고 정신보건영역에서 인권의 중요성을 선도하는데 기여하여 이 상을 수상하였다. 이날도 태화샘솟는집 문용훈관장과 회원 이성재씨가 나란히 시상대에 올라 위 상을 수상하였다.

대한민국 인권상을 받게 된 태화샘솟는집의 문용훈관장은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정신장애 분야가 인권상을 받게 되어 더욱 더 기쁘다. 클럽하우스기관의 철학을 바탕으로 회원과 직원이 함께 운영하여 이런 상을 받지 않았나하는 생각을 한다. 이런 상을 수상한 만큼 인권에 더욱 관심과 책임감을 가지고 인권회복을 위해 노력하도록 하겠다’라고 하였으며 태화샘솟는집을 이용하고 있는 이상민씨는 ‘태화샘솟는집이 인권상을 받게 된 것에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회원의 한사람으로써 너무 기쁘게 생각한다. 다른 곳에서도 정신장애인이 차별과 배제를 받지 않기를 기원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태화샘솟는집은 2004년도에 이어 두 번째로 ‘정신장애인의 행복추구권, 클럽하우스’라는 주제로 2008 한국클럽하우스세미나를 주관하여 개최하였으며 2005년도에 이어 2008년에도 보건복지가족부에서 실시한 사회복지시설 평가에서 사회복귀시설부문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하였다.

또한 국가인권위원회에서는 ‘올해의 인권상 수상자로 태화샘솟는집‘등 4개의 단체 또는 개인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 상을 계기로 정신장애인의 인권의 중요성이 부각되기를 바라며 정신장애인들이 사회에서건강하게 생활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