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2009 오션 아카데미’는 한정된 사람들만의 것으로 여겨졌던 해양문화를 보다 많은 사람들과 함께 나누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동 주민센터에서 열리는 해양문화 공개강좌는 이번이 처음 있는 일로, 해양문화의 대중화를 위해 애써온 해양문화재단과 마포구청이 함께 한다. 마포구 서강동주민센터가 선정된 것은 예로부터 해양문화가 융성했던 마포나루의 상징성 때문.

오는 19일 해양문화재단 최낙정 이사장의 ‘열린 세계로서의 바다’란 주제로 시작되는 이번 강의는 6.16(화), 해양 문학과 만나는 하루(한국해양대학교 황을문 교수), 7.14(화) 추억의 바다노래를 배워보는 ‘음치탈출! 바다노래교실’(마포구 자치회관 김정혜 노래강사), 8.25(화) 사진으로 보는 해저세계(한국해양연구원 김웅서 박사) 등이 진행된다.

이와 함께 여름철 무더위를 피해 직접 바다를 즐길 수 있는 세 차례의 현장학습도 있을 예정이다. 6월 20일, 멋진 해양사진 촬영기법을 배워보는 사진 강의(한국기록문화연구소 이상윤씨)가 2009 세계요트대회 개최지인 경기도 화성의 ‘전곡항’ 출사로 진행되며 7월 24일에는 청평 내수면연구소를 견학해 민물고기 양식장을 체험한다. 마지막으로 9월 18일에는 서해 최대의 상선항구인 인천항의 항만시설을 견학하는 시간이 마련된다.

이번 강좌는 매 회차당 100명에 한해 사전 신청 없이 들을 수 있으며 수강료(현장학습 실비는 별도)은 무료다. 자세한 문의사항은 서강동주민센터(☎02-322-8431) 또는 재단법인 해양문화재단(☎ 02-741-5278~9)으로 하면 된다.

참고자료] 2009 오션 아카데미 안내문

봄기운이 물씬 풍기는 5월, 2009 OCEAN ACADEMY 에 바다에 관심 있는 여러분을 모십니다. 해양의 중요성은 부각되고 있지만, 해양문화에 관한 공개강좌는 열린 적이 없습니다. 우리 사회에서 해양문화를 중심으로 한 최초의, 본격적인 해양문화 공개강좌가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매주 열리게 될 이 공개강좌가 차곡차곡 쌓여 훗날 우리나라 해양문화 발전에 든든한 밑거름이 될 것으로 믿습니다. 바다를 사랑하는 마포구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랍니다.

◆ 프로그램 안내

○ 참가인원: 100명(※강의 내용에 따라 조정 가능)

○ 장소: 마포구 서강동 주민센터(6호선 광흥창역 5번출구)

○ 시간: 매주 화요일 19:00~20:30 (현장강의는 금, 토요일 10:00~16:00)

○ 문의: (재)해양문화재단, 서강동 주민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