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구청장 박홍섭) 상암동은 지난 11일(수)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상암동 희망온돌 ‘행복한 방 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저소득 가정 2곳을 선정해 도배 작업을 실시했다.
상암동 주민자치위원회(회장 이종태), DMC봉사단(회장 정선화), 상암동주민센터(동장 고원찬)가 공동 주관해 벽지교체와 청소를 맡았고, 서울시가 도배지와 풀, 붓 등의 도구를 후원했다.
주민자치위원회는 부대비용을 전액 지원했고, DMC봉사단이 도배를 할 수 있는 재능기부자를 발굴했다. 주민센터 직원도 자원봉사로 힘을 보탰다.
이종대 주민자치위원회장은 “아침 일찍 시작한 작업이 저녁까지 진행되며 힘든 작업임에도 불구하고 모두 웃으며 사고 없이 마쳤다”라며 “이웃 간의 따뜻한 정을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들이 도배 작업을 해준 두 가정은 홀로 살고 있는 기초생활수급 노인 가정과 지체1급 장애인 가정으로 경제적 사정과 신체적 문제점으로 벽지를 교체할 엄두를 내지 못하던 상황이었다.
고원찬 상암동장은 “조금 더 나은 집에서 지낼 이웃들을 생각하니 흐뭇하다”라며 “앞으로 재능기부자와 도움이 필요한 취약계층 발굴에 힘을 써 많은 이웃들이 함께 웃을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많이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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