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기농 된장, 고추장 및 황태포 등 건어물 판매에서 배달까지
마포구(구청장 박홍섭) 연남동 주민센터 내에 운영중인 마을기업 “연남올레 농수산물 상설매장”에서는 산지에서 직송한 영광 굴비, 주문진 황태, 건어물 등 추석 성수품을 시중보다 약 30% 이상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어 인기가 높다
연남동에 대형 마트나 재래시장이 없는 점에 착안 해 2009년부터 주민들에게 값싸고 질 좋은 농수산물을 제공해온 농수산물 상설매장은 금년 7월, 행정안전부가 추진하는 ‘2011년 마을기업 육성사업’에 선정돼 국비와 시비를 사업비로 지원받고 있다.
원산지와 품질을 속일 일 없는 주민센터가 상품을 판매한다는 소식이 알려져 두 달만에 매출액이 480만원을 초과했다.
매장은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조기(법성포), 건새우(서천), 미역·다시마(강릉), 유기농 된장, 고추장 등 36종의 농수산물을 판매한다. 연남동에 거주하며 구매 금액이 3만원 이상인 경우에는 배달도 가능하다.
향후 전라도 신안군의 소금과 강원도 봉평면의 감자 등을 추가로 판매하고 판매이익금 중 일부를 장학사업, 저소득층 지원 사업 등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김영균 연남동장은 “동 주민센터를 통해 품질 좋고 믿을 수 있는 상품을 공급하는 점이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또한, 수익만 추구하지 않고 이익의 일부를 저소득층에게 지원함으로써 함께 사는 세상을 만드는데 의의를 갖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연남동과 함께 ‘2011년 마을기업 육성사업’에 선정된 염리동의 소금 카페는 직원을 채용하고, 천일염 생산지와 양해 각서를 체결 하는 등 오는 10월에 문을 열고 운영하기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첨부사진


▲ 연남올레 농수산물 상설매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