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속하게 진행된 도시화로 인해 생긴 아토피, 알러지 등의 질병이 증가함에 따라 친환경 제품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특히, 매일 착용하는 의류를 세탁하는데 가정의 폐식용유를 사용함으로써 쓰레기도 줄이고 건강도 챙길 수 있는 친환경 비누 제작에 도전하는 가정 주부들이 많다.

  이에 마포구(구청장 박홍섭)는 관심 있는 주민 40명을 대상으로 “EM 친환경 빨래비누 만들기 체험교육”을 실시한다.

  가정에서 사용하는 세제류에 들어있는 합성 계면활성제의 폐해를 알아보고 폐식용유를 활용하여 직접 EM친환경 빨래비누를 만드는 체험교육으로 오는 23일에 구의회 1층 다목적실에서 오후3시부터 5시까지 실시할 계획이다.

  수강을 원하는 주민은 18일(목)까지 구청 환경과(☎3153-9256)로 접수하면 된다. 수강료는 없지만 마스크, 면장갑, 우유팩(200㎖)을 직접 준비해야 하며 자기가 만든 빨래비누는 가정으로 가져갈 수 있다.

  한편, 신수동 자원봉사캠프는 가정이나 상점에서 사용한 폐식용유를 모은다.

  동은 1년에 4번 분기마다 친환경 빨래비누를 만들어 저소득 가구와 홀몸 어르신들에게 무료로 나눠 주고 있다. 또한 주민센터에 설치한 상설 매장에서 1개에 1000원, 6개 한 묶음을 5000원에 판매한 수익을 어려운 이웃들에게 되돌려 주고 있다.

  박현옥 신수동장은 “가정에서 환경도 보호하고 절약도 할 수 있는 손쉬운 방법이다”라며 “재활용에 주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바란다"고 말했다.

▶ 신수동 자원봉사캠프는 지난 4월 11일 그동안 수거한 폐식용유를 친환경 빨래비누 300장을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