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구청장 박홍섭) 도화동은 지난 14일(화) 오후 1시 30분부터 2시 30분까지 주민센터 3층 마을문고에서 ‘복사골 여성 독서토론회’를 개최했다.

  도화동은 책 읽는 마을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동의 여성 주민들이 독서 토론자로 참여함으로써, 여성친화적인 마을 분위기를 조성하고, 독서를 통한 자기계발과 여성 주민 간 소통을 위해 토론회를 마련했다.

  참여 여성 10여 명은 미리 선정한 이지성 작가의 ‘독서천재가 된 홍대리’와 공지영 작가의 ‘즐거운 나의 집’을 읽고 자신의 감상을 자유롭게 이야기하며 토론회를 진행했다.

  대부분이 주부들인 토론자들은 첫 만남에 어색함의 침묵이 약간 흘렀지만, 사회자가 간단히 책을 소개하고, 책 내용에 대해 토론을 시작하자 서로 자신들의 생각을 나누고, 공유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책 읽는 습관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독서천재가 된 홍대리’를 토론할 때는 나의 아이들에게도 책 내용처럼 독서습관을 길러주고 싶다는 의견이 많았으며,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게 하는 ‘즐거운 나의 집’을 이야기할 때는 여성의 입장에서 서로 이야기를 나누며 많은 공감을 샀다.

  안기동 도화동장은 “도화동에 거주하는 여성이면 누구나 자유롭게 독서토론회에 참여할 수 있다”며 “책 읽는 마을 분위기 조성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선보이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복사골 여성 독서토론회는 이번 토론회를 시작으로 매월 셋째 주 화요일에 개최할 예정이며, 토론회에 참여를 원하는 여성 주민은 사전에 동 홈페이지에서 다음 달 토론 선정도서를 확인하고, 전화 또는 주민센터를 방문하여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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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화동은 앞으로 매월 셋째 주 화요일에 여성 독서토론회를 개최하며, 책 읽는 마을 분위기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