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한국사랑 남다른 민간 일본인 사절단 ‘환대 ’

한국에 대해 각별한 사랑을 가진 일본의 민간 연수단이 마포구(구청장 신영섭)를 다녀가 화제다. 지난 25일(화), 일본 아이치현 키요스시(淸須市)의 연수단(단장 고토 슈조)이 마포구를 방문해 행정시스템 및 서울월드컵경기장 등을 견학했다.

고토 슈조 씨 등 20명으로 구성된 이 일본인 연수단은 일본에서 한국어 강좌를 수강할 만큼 한국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크다. 이들에게 한류열기를 불어넣은 장본인은 한국인인 조상호 목사로, 그는 일본 키요스시(淸須市)에 교회를 세우고 한국어 교실을 여는 등 현지인들에게 한국을 알리는 데에 앞장서 왔다. 이번에 마포구를 찾은 연수단 단원들은 조 목사의 교회에서 한국어를 배우는 신도들과 일본 국제교류협회 회원들이 포함됐다. 이 민간 종교단체와 마포구 사이를 연결하는 가교 역할은 서교동 주민이자 옛 상공부 차관보를 지낸 정수웅 씨다.

일본인 연수단은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방한해, 방문 이틀째인 25일에 구청을 찾았다. 이날 마포구의 선진적인 민원행정 시스템과 마포구 종합행정타운을 둘러보고 한국사랑에 대한 실천으로 일백만원의 불우이웃돕기 성금을 전달해 훈훈함을 전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한 ․ 일 월드컵이 열렸던 월드컵경기장을 관람했다.

구 관계자는 “일본 애린교회 조상호 목사의 가교 역할로 일본 키요스시와의 우호관계를 유지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우리 구에서도 키요스시(淸須市)를 방문하는 기회를 만들어 우수 행정사례를 공유하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일본 키요스시(淸須市)는 일본 혼슈 주부지방 아이치현 북서부에 있는 도시이다. 전국시대에 오다노부나가[織田信長]의 본거지로 유명하다.

◎ 첨부사진

▲ 지난 25일(화) 일본 아이치현 키요스시 한국 우호 일본인 연수단이 마포구를 방문해 행정시스템과 종합행정타운을 견학, 이웃돕기 성금 일백만원을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