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담하게 현재의 심정을 밝히고 있는 작″맛� 소속 안종려씨의 남편 유채림씨>

3월4일 오전11시 국민참여당 마포지역위원회(위원장:김철)에서는 김철위원장을 비롯한
위원장과 사무국장등 일부당원이 함께한가운데 작년12월24일 건물주가 동원한 용역들에
의해 두리반 식당 집기들이 철거된후 외로운 투쟁을 벌여나가고 있는 현장을 위로차
찾았다.
때마침 혼자 덩그라니 농성장을 지키고있는 두리반 식당주 안종려(52)씨의 남편 유채림(50 작가)
씨를 만나 그간의 경위를 설명듣고 함께 현 상황에 대한 대비책을 강구 하기도 했다.


<집안곳곳에 이와같은 격문이 붙어있다.>

두리반은 여럿이 둘러앉아 먹을수 있는 크고 둥근상을  뜻하는 순수한 우리말이다.

안종려씨는  2005년3월 동교동에 음식점을 차렸단다. 주택청약예금을 해약하고 대출까지 받아 겨우 문을 열었단다. 당시 보증금 1300만원. 권리금이 1억300만 원이었다. 없는 돈을 구하느라 찜질방에서 청소일까지 했단다.
안 씨 부부의 바람은 다른 게 없다. 현재 가게의 절반 크기라도 '두리반' 이름을 내걸고 다시 가게를 시작하는 게 꿈이다.
 하지만 새 건물주인 남전DNC에서는 이사비 300만 원을 제시할 뿐이라고
한다.
작가회의 회원등 많은 단체들이 유씨내외를 성원하며 힘을 보태고 있지만
'가지지 못한자는 보호해 주지못하고 가진자만 보호해 주는 법과 사회의 시선이 못내 억울하고
안타까운 처지'임을 호소하는 안종려씨의 밝은미소와 칼칼한 칼국수 솜씨를 다시 대할날은
과연 올수있을지 하며 김철 위원장 일행은 씁쓰레한 표정으로 기부에 도움이 되고자 진열해놓은 몇권의 도서를 구매해 안고 두리반을 나섰다.


<그간의 경위를 청취하고 있는 국민참여당 마포지역위원회 당원들> [이 게시물은 편집부님에 의해 2010-03-06 07:07:55 헤드라인뉴스1에서 복사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