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축제의 계절, 가을. 서울 도심 곳곳에서 지역의 특색을 살린 축제들이 한창이다. 한번 나들이로 다양한 축제와 행사에 참여하고 싶다면 마포구(구청장 신영섭)의 U자형 문화벨트를 따라 걸어보는 건 어떨까.
마포구에서는 15~17일 3일간 옛 마포나루와 새우젓, 인디밴드, 축구, 디지털 등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축제와 행사들이 잇따라 열린다. 이 축제들의 공간을 하나로 이으면 U자형 문화관광벨트가 그려지는데 이것이 바로 ‘마포 U관광벨트’다. 홍대지구→한강시민공원 난지지구→ 월드컵 공원→ 서울 월드컵 경기장→ 상암DMC로 이어지는 코스다. 홍대의 거리미술과 옛 마포나루의 생활상, DMC의 디지털문화 등 ‘흩어져 있는’ 마포의 유․무형자산들을 실처럼 꿰어줘 관광의 즐거움이 배가된다.



U벨트가 시작되는 ‘홍대앞’에서는 12일부터 16일까지 홍대거리미술전이 열린다. 올해로 17회째를 맞는 거리미술전이 올해는 와우 플라스크: 비 거리미술전(와플비)라는 이름으로 열린다.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주최, 거리미술전기획단 주관으로 열리며 올해는 플라스크(학생행사로서 갖춰야 할 실험성 모험성)를 주제로 실험적인 예술작품들을 선보인다. 클럽에서 열리는 최초의 전시회인 ‘클럽프로젝트’가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클럽 VERA에서 선보이며 지하철 2호선 상수역에서 홍대정문까지에 있는 전봇대에 벽화를 그려 하나의 작품을 만드는 전봇대 벽화 프로젝트도 진행된다.(마포구청 문화체육과 3153-8350)
17일 오후 1시, 한강시민공원 난지지구에서 (사)라이브음악문화발전협회 주최로 2009 대한민국 라이브뮤직 페스티벌이 펼쳐진다. 2009 대한민국라이브뮤직페스티벌은 국내 실력파 밴드 피아, 내귀에 도청장치, 디아블로, 닥터코어911, 크로우, 레이지본, 서울전자음악단, 검정치마 등 25개팀이 출연한다. 특히 일본의 전설적인 그룹 X-Japan의 보컬 토시(Toshi)의 무대도 준비된다. 입장료는 일만원이다. (사) 라이브음악문화발전협회 332-5150
15~17일 3일간 서울 월드컵공원 평화광장에서 열리는 제2회 한강마포나루새우젓축제는 옛 마포나루의 번영된 모습을 체험하면서 전국의 유명 산지에서 가져온 품질 좋은 새우젓을 염가에 살 수 있는 축제 한마당이다. 마포나루의 상징인 새우젓 장터, 황포돛배, 주막 등이 재현되며 강강술래, 진도북놀이, 관노가면극, 서포뱃노래 등 문화공연과 떡메치기, 새끼 꼬기, 홀태, 베틀, 다듬이질 등 101가지에 이르는 전통문화 체험기회도 제공된다. (마포구청 문화체육과 3153-8353
디지털 미디어산업의 중심지 상암DMC에서 2009 서울 DMC컬처오픈 행사가 15-17일 열린다. 서울시가 주최하는 이 행사는 다양한 장르의 볼거리와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디지털 문화의 미래를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다. 붓과 물감 대신 디지털이라는 새로운 예술매체를 활용한 ‘디지털 아트전시회’를 비롯해 영화인과의 만남을 곁들인 ‘디지털영화제’, 퓨전국악예술 한마당으로 펼쳐지는 ‘디지털 콘서트’, 게임 속 캐릭터 의상을 선보이는 ‘디지털 패션쇼’, 캐리커쳐, 판토마임, 퍼포먼스, 거리 음악공연 등으로 꾸며지는 ‘DMS거리축제’ 등 즐길거리가 풍성하다. (서울DMC컬처오픈조직위원회 3153-7128)
17일 오후 5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있을 K리그 매치는 축구팬을 위한 희소식이다. FC서울과 부산과의 경기로 초․중․고등학생에게는 50% 특별할인도 해준다.(FC서울 306-5050)
사진설명
15~17일 서울 월드컵공원 평화광장 등지에서 열리는 제2회 한강마포나루새우젓축제
[이 게시물은 편집부님에 의해 2009-10-16 03:20:46 헤드라인뉴스1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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