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동 주민센터 옥상공원 조성…친환경 휴식 공간 제공

하늘과 맞닿은 쉼터이자 100㎡ 녹화 시 성인 2명의 호흡에 필요한 산소를 만들어내는 곳 옥상정원. 이제는 주민센터에서도 옥상정원을 만나볼 수 있다.

마포구(구청장 신영섭)는 주민센터에 옥상공원을 조성해 도심속 열섬현상을 완화하고 오염물질을 줄임으로써 주민들에게 쾌적한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 옥상공원이 마련된 주민센터는 상암동(옥상면적 284㎡ 중 녹화 234㎡), 아현동(253㎡ 중 226㎡), 신수동(217㎡ 중 213㎡), 망원2동(329㎡ 중 150㎡)이며, 상암 ․ 아현 ․ 망원2동은 지난해 5월, 신수동은 12월에 공사가 완공됐다. 네 곳의 공원 조성을 위해 총 2억8천8백만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공원 바닥에는 구절초, 벌개미취, 아이비, 범부채, 맥문동, 옥잠화 등 초화류와 눈주목, 회양목, 영산홍, 자산홍, 개쉬땅나무 등 관목을 심었다. 또 그늘시설 및 데크시설, 등의자 등을 설치해 먼지와 불필요한 물건으로 가득 찼던 옥상이 직원 및 지역 주민들의 휴식공간으로 변했다.

이밖에도 마포구 공공건축물 중 옥상정원을 감상할 수 있는 곳으로는 마포아트센터, 서부지방검찰청, 서부지방법원, 소의초등학교, 마포치매지원센터, 신공덕동청사(복지센터)가 있으며, 2010년이면 마포구 보건소에도 옥상정원 조성이 완료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의 발표에 따르면 옥상녹화는 냉난방 에너지의 16.6%가 절감되는 등의 장점이 있는 동시에 주민들에게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공간이 되고 있다”며 “만개한 구절초와 선선한 가을바람을 맞으러 가까운 주민센터 옥상정원을 들러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 첨부사진▲ 상암동 주민센터 옥상에 조성된 옥상공원. 지난해 5월 공사가 완공되어 직원 및 지역주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이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