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가 서투른 외국인들에게 외국어로 부동산 정보를 제공하고 매매나 임대 거래를 돕는 글로벌 부동산 중개업소가 있다.

마포구(구청장 박홍섭)는 외국인들이 거주하거나 투자 할 곳을 찾도록 도와주는 ‘글로벌 부동산중개업소’를 확대지정하기 위해 오는 25일까지 구청 지적과에서 신청 접수를 받는다.

신청 자격의 기준은 ▲서울시에서 1년 이상 계속하여 부동산거래, 중개 영업 중인 업소 ▲최근 1년 이내에 「공인중개사의 업무 및 부동산 거래신고에 관한 법률」 에 의거 행정처분 등을 받지 아니한 업소 ▲중개업자(대표자)가 언어 심사에서 적합성 판정을 받은 업소 등 일정한 자격요건을 갖춘 부동산중개사무소, 법인 및 분사무소의 대표자이다.

주요 심사항목은 외국어 능력(speaking & writing), 외국인 상대 부동산거래 실적(외국어 계약서: 서류심사),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주관 국제교육이수, 부동산 관련 전문 자격증 취득 여부, 기타 다국적기업 및 국외근무 경력 및 국제활동, 외국어 관련 자격증 등 이다.

적합성 판정을 거쳐 서울특별시가 글로벌 부동산으로 지정한 업소는 각 국 공관 등 외국인 관련 기관 및 서울시 글로벌홍보 홈페이지 등 각 종 홍보물을 이용해 홍보를 도와준다.

구 관계자는 “우리 구는 외국인학교가 있는 상암동 DMC 및 글로벌 특구인 연남동 지역 일대에 외국인의 거주가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라며 “이 지역 업소의 많은 신청을 바란다”고 말했다.

현재, 마포구에는 상암동, 연남동, 서교동 등지에서 총 11개의 글로벌 부동산 업소가 영어와 일본어로 외국인의 정착과 투자를 돕고 있다.

기타 궁금한 점이나 문의사항이 있을 경우 마포구청 지적과(☎3153-9533), 서울시 토지관리과, 한국공인 중개협회 마포구 지회로 연락하면 보다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