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온사인 사용제한, 건물의 난방온도 제한 등 시민 참여 요청

마포구(구청장 박홍섭)는 지식경제부가 동절기 전력수급대책을 수립하고 에너지사용의 제한을 공고함에 따라 전력위기 극복을 위해 에너지절약 대책을 수립하고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는 전력 수급 불균형으로 지난 9월 15일 대규모 정전사태가 발생한 바 있고, 특히 동절기에 연간 최대 전력수요가 발생함에 따라 전력 부족사태를 예방하고자 함이다.

구는 부구청장을 반장으로 에너지절약 대책반을 조직하고 공공청사 18곳(구 청사, 동 주민센터, 시설관리공단)의 전력 사용량을 전년 대비 10% 감축을 목표로 삼았다. 이를 위해 난방온도를 18℃ 이하로 제한하고, 전력 피크 시간대(11:00~12:00, 17:00~18:00)에는 하루에 두 번 난방을 중지한다. 또한 개인용 전열기를 금지하고 직원들에게는 내복 운동을 펼친다.

한편, 민간부문의 에너지 절약을 위해 오후 5시부터 7시까지 모든 서비스업의 옥외 광고물과 옥외 장식용 네온사인을 금지하며(피크시간 이후에는 1개만 허용), 계약전력 100kW 이상인 전력 다소비 건물의 실내 평균 온도를 20℃ 이하로 제한한다. 불이행시에는 에너지이용합리화법78조에 의거 최소 50만원에서 최대 3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다.

구는 난방온도 제한 대상 건물 554곳, 네온사인 조명 제한 대상 업소 118개소를 파악하고 14일(수)까지 추가 현황 파악과 사전 홍보 및 계도 후 15일(목)부터 단속에 나선다.

구 관계자는 “공공부문에서 솔선수범해 에너지를 절약하기 위한 강도 높은 정책을 시행하겠다”며 “다만, 에너지절약 시책의 실효를 위해 각 가정과 사업장의 여러분이 함께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