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암동 희망근로자, 꿈나무 키우기사업에 후원금 기탁

상암동주민센터(동장 구병태)에서 일하는 희망근로자 20명이 마포구가 추진하고 있는 꿈나무 키우기 사업에 작은 정성을 더하고 싶다며 후원금을 기탁해 화제다.

이번에 후원금을 기탁한 희망근로자들은 상암동 지역의 저소득 가정 방문도우미로 일하고 있는 사람들. 이들은 두 달 가까이 관내 저소득 복지대상자 가정방문을 통해 어려운 이웃들을 접하면서 나보다 못한 저소득가구들을 보며 안타까운 마음을 갖게 됐다고.

이런 가운데 저소득가구 자녀에게 급식비, 교육경비 등을 지원하는 마포구의 「꿈나무 키우기 사업」을 알게 되었고, 청소년들에게 작은 희망을 심어주고자 자발적으로 1인 1만원씩 20명이 20만원의 사랑의 후원금을 모금하여 주민센터에 기탁하였다.

상암동주민센터는 이 후원금을 관내 저소득 가정 자녀들의 급식경비 지원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

이번 성금기탁에 참여한 한 희망근로자는 “희망근로를 통해 저소득주민의 생활실태를 이해하고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게 되어 큰 보람을 얻었다”며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과 희망을 나누는데 동참하겠다”고 말했다.